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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산행143

가야산 만물상~상아덤(1158.9m) 1972년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면서 그동안 통제되었던 가야산 만물상 코스가 금년 6월 개방되었습니다. 새로 개방된 만물상 코스를 답사하기 위하여 8월 22일 뫼사랑 회원 5명이 천왕봉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진주에서 약 2시간을 달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모여든 버스와 승용차로 만원입니다. 한 낮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10시 30분경 가야산 만물상코스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만물상 산행의 시작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급경사에 숲이 별로 없어서 강한 햇볕이 엄청난 부담을 주었습니다. 고도를 높여가면서 차츰 바람도 불고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만물상 건너편의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기암괴석과 명품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만물상 능선뒤로 가야산 정.. 2010. 8. 23.
삼척시 응봉산(998.5m)~덕풍계곡 강원도 삼척시 응봉산 덕풍계곡 산행을 위하여 7월 9일 밤 10시 20분 행운 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포항까지 고속도로를 달린후 7번 국도를 따라 새벽 3시 20분경 울진군 덕구 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새벽 3시 40분경 어둠속에서 응봉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시계가 어둠속에서 현재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산행을 하였지만 옛재 능선 길이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지자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보여서 금강송으로 유명한 응봉산에 온 실감이 납니다. 정상 부근 헬기장에 도착하였을 때 해가 떠 올랐습니다. 덕구 온천에서 2시간 20분을 걸어서 새벽 6시 정각 응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오늘 .. 2010. 7. 11.
변산 국립공원 쌍선봉~직소폭포~내소사 변산반도는 나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37년이 지난 옛이야기이지만 1973년부터 3년간 변산반도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습니다. 부안군 변산반도에서의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는데 산악회 버스는 3시간을 달려 변산반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해 6월 변산 관음봉을 처음으로 만나고, 1년만에 다시 뫼사랑 산악회 회원들과 변산반도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남여치에서 시작하여 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 삼거리-내소사에 이르는 10km를 산행하게 됩니다. 남여치에서 11시경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남여치에서 쌍선봉까지 초반은 안개가 끼어 아쉬움 속에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쌍선봉 정상에 도착하였을 때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쌍선.. 2010. 6. 14.
포항시 내연산 삼지봉(710m)~보경사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내연산을 답사하기 위하여 6월 6일 진주의 00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약 3시간 10분 정도 달려서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승용차로 만원입니다. 보경사 입구의 상가를 지나면 보경사 일주문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려면 사찰 입장료를 내고 계곡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수산으로 가는 삼거리까지는 숲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문수산으로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계곡의 풍경 깊고 깊은 내연산 계곡.... 계곡의 끝에는 내연산에서 가장 높은 향로봉(930m)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문수봉(622m)까지 오르는데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문수봉 정상의 이정표 문수봉(622m)에서 삼지봉(710m)으로 가는 길은 고도 차이가 크지 .. 2010. 6. 7.
북한산 백운대(836.5m)~도선사 북한산 등산을 위하여 아내와 06시 30분 진주를 출발하여 5시간 만에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는 2년전 북한산을 답사하였지만 아내가 북한산을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던 차에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우리 부부의 북한산 방문을 환영하는 듯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인수봉이 멀리서 온 우리 부부를 반겨줍니다. 위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북한산의 비경들을 만납니다. 삼각산의 3봉(백운대,만경대,안수봉)중 하나인 만경대(799.5m)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먼경대 뒤로 비봉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2년 전 직장 동료들과 저 능선을 종주하였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백운대 암벽 뒤로 보이는 인수봉 인수봉 뒤로 도봉산이 보이고 북쪽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강산이 조망됩니다. 비가 온 뒤 쾌청한.. 2010. 5. 27.
영암군 월출산(809m)...신록 산행 5월 16일, 기암들의 예술관인 영암 월출산(809m)을 다녀왔습니다. 월출산은 예전에 회사의 야유회 행사 등으로 여러 번 올랐고 5년 전 가을에 아내와 다녀 간일이 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월출산은 여전히 아름답고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 뫼사랑 산악회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월출산은 평지에 홀로 우뚝 솟아오른 산입니다. 주변은 모두 넓은 평야이고 월출산만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습니다. 천황사에서 정상까지 산행거리는 짧지만 우뚝 솟은 거대한 암봉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능선에 오르면 사방 아름다운 암봉들이 있어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 월출산의 협곡.... 저 아래 바람폭포가 보입니다. 기암절벽에 핀 아름다운 꽃들이 경이롭습니다. 약 2시간 동안 힘들.. 2010. 5. 17.
고창군 선운산~천마봉~선운사 3월 7일 일요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선운산을 다녀왔습니다. 뫼사랑 산악회의 산행으로 25명이 참여하였는데 부부동반이 많았습니다. 37년 전 전북 부안에서 군 복무를 하여 전북은 늘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 있습니다. 부안과 가까운 고창 선운산으로 가는 마음은 소풍 가는 어린아이 같습니다.....ㅎㅎㅎ 전날 비가 와서 걱정하였지만 날씨가 좋아져서 선운산과 선운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선운산 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왼편 절벽에 유명한 송악이 보입니다. 남해 금산에서 송악을 여러 번 본 일이 있어서 선운산 송악이 반가웠습니다. 선운산의 송악은 천연기념물 367호입니다. 내륙에서는 가장 큰 송악이라고 합니다. 선운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불린답니다. 오늘 산행은 수리봉-견.. 2010. 3. 8.
무등산(1187m) 서석대~입석대~규봉암 2월 27일 토요일 진주 뫼사랑 토요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광주 무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전 날까지 오던 비가 그쳤지만 하늘은 잔뜩 찌푸려 산행하기에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2008년 12월 증심사 코스로 무등산을 오른 일이 있었지만 원효사 방향의 옛길 코스는 오늘 처음입니다. 원효사 일주문 죄 측으로 난 옛 산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원효사에서 서석대에 이르는 무등산 옛길은 최근에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안내도에서 보는 것처럼 무등산 옛길은 올라 갈때만 이용하고 내려올 때는 관리도로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사진의 붉은 선을 따라 무등산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산행을 하여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금곡동 제철유적지(광주광역시 기념물 21호) 주검동 유적지 안내문에 따르면 .. 2010. 2. 28.
제주도 한라산...어리목~윗세오름~영실 겨울철이 되면 사람들은 겨울 한라산의 설경을 보기 위하여 제주도를 찾아갑니다. 지난해 6월과 8월 두차례 한라산을 오르고 이번에 겨울 한라산의 설경을 보기 위하여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1월 23일 토요일 새벽 5시 뫼사랑 토요산악회 버스를 타고 진주를 출발하여 고흥군 녹동항으로 달려갑니다. 제주도로 가는 여객선에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이지만 모두들 한라산에 대한 기대로 즐거운 마음입니다. 23일 09시 10분 "붕~~" 뱃고동 소리를 남기고 배는 미끄러지듯이 녹동항을 출항하여 제주도로 달려갑니다. 오늘은 파도가 높아서 배가 심하여 흔들렸고 평소보다 40분 정도 더 걸려서 4시간 40분 만에 제주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높은 파도로 예정시간보다 늦게 제주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은 올레길중 외돌개.. 2010.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