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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산행143

의성군 금성산~비봉산(671.8m) 금성산은 의성군의 명산으로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명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화산이며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도읍지이기도 합니다. 조문국시대에 조성한 금성산성은 길이가 2730m, 높이가 4m에 이르며 산성을 따라 등산로가 있습니다. 금성산은 비봉산과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달동안 이 지역에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한 영산입니다. (이상 내용은 의성군 홈페이지 참조하였슴) 12월 7일 화요일, 의성군의 명산인 금성산과 비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 오전 11시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조금 올라가면 조문국시대에 축성되었다는 금성산.. 2010. 12. 8.
내장산 불출봉~망해봉(679m) 가을인가 하였더니 어느덧 단풍이 지고 겨울의 문턱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내장산의 정상인 신선봉을 답사하면서 북쪽의 멋진 암릉을 보았는데 기회가 있어서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11월 17일 00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오전 11시 20분경 내장산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단풍은 다 지고 낙엽이 쌓인 길을 등산객들이 올라갑니다.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급경사길을 약 40분간 걸어서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능선에 오르자 저 아래 내장사 절이 보입니다. 서래봉에서 불출봉, 망해봉에 이르는 내장산의 북쪽 능선은 암릉의 연속입니다. 정읍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불출봉으로 가는 길 서래봉의 모습이 멋집니다. 불출봉 정상에서 망해봉 바다가 보인다는 망해봉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아.. 2010. 11. 18.
장성군 백암산 상왕봉(741.2m)~백양사 11월 2일 화요일, 전남 장성군의 백양산을 다녀왔습니다. 백양산은 내장산, 입암산과 더불어 내장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고찰 백양사를 품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백암산, 금년 9월 입암산, 10월 내장산을 다녀와서 내장산 국립공원의 3 산을 모두 답사하였습니다. 백암산은 이번이 두 번째 산행이지만 들머리를 남창계곡으로 하여 새로운 기분이 드는 산행이었습니다. 진주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 11시경 남창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9월 말경 입암산 산행을 위하여 왔을 때 푸르던 산이 그 사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었네요. 전남대 수련원에도 단풍이 물들고..... 남창계곡으로 조금 가다가 이정표를 따라 몽계폭포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직진하면 입암산) 하곡동골의 명소인 몽계폭포는 물이 말라 쓸.. 2010. 11. 3.
가야산 칠불봉(1433m) 가을 산행 10월을 보내는 주말(30일, 토요일),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야산은 최근 2년간 3번이나 다니며 아내와 함께 오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야산을 아내와 함께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오늘 드디어 이루게 되었습니다. 진주에서 87km를 달려(1시간 30분 소요됨) 성주군 백운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안내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며칠간 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습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은 만물상 코스로 오르고 우리는 계곡을 따라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으로 오릅니다. 계곡의 입구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만 위로 가면서 단풍이 다 져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느듯 낙엽이 지고....... 고도를 높여 가면 단풍이 다 지.. 2010. 10. 31.
설악산 귀때기청봉(1577.6m)~장수대 10월 19일 22시, 진주 미림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설악산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진주에서 설악산을 가는 경우 대부분 무박산행을 하는데 버스에서 잠자기가 어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잠을 자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버스는 경북과 충북을 지나 강원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벽 두시경 치악 휴게소에 도착하였는데 오고 가는 차들도 없고 조용합니다. 화장실을 다녀 오려고 밖으로 나오니 바람에 제법 차네요. 진주에서 6시간 만에 한계령에 도착하여 04시 10분 어둠 속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간 가파른 길을 올라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의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을 2시간 정도 걷자 날이 새고 안갯속에 주변의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귀때기청봉으로 가는 길은 너덜길로 .. 2010. 10. 21.
홍성군 용봉산(381m)...암릉 산행 충남 홍성군에 있는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용봉산의 이름은 오래전에 들었지만 거리가 멀어서 그동안 답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최근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예전보다 접근성이 많이 좋아져서 당일산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0월 16일 토요일 뫼사랑 산악회의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용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3시간 30분을 달려 11시경 산행 들머리인 용봉초등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용봉산은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龍鳳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산행을 시작하여 조금 걸어가면 홍성 상하리미륵불(유형문화재 제 87호)을 만납니다. 용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바위길입니다. 용봉상 정상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용봉산의 암봉들이 보입니다. 용봉산 정상에서.... 2010. 10. 17.
양양군 곰배령~점봉산(1424.2m)~오색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걸쳐있는 점봉산은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었지만 100대 명산입니다. 마음에는 있었지만 가기 어려웠는데 마침 무박으로 점봉산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서 참여하였습니다. 10월 12일, 21시 40분 출발하여 13일 새벽 4시 40분경 인제군 곰배골에 도착하였습니다.(진주에서 7시간) 깜깜한 밤에 보슬비까지 내려서 걱정이 되었는데 이 코스가 출입 통제구간이라니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혼자서 되돌아 갈 수도 없어서 산악회를 따라 어둠 속을 걷는데 계곡의 물소리만 요란합니다. 어두운 밤에 바위들이 많은 미끄러운 길을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걷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곰배령에 도착할 무렵 날이 새기 시작하였는데 바람도 차고 비까지 내려 준비한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작은 점봉산을 지나면서 완.. 2010. 10. 14.
내장산 신선봉(763m)~까치봉 내장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그러나 단풍철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산행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장산을 꼭 가보고 싶다는 시은이 할머니의 바람이 있어서 10월 첫날 다녀왔습니다. 비록 아름다운 단풍은 보지 못하였지만 내장산의 빼어난 경관을 마음껏 보았습니다. 진주에서 내장산까지 175km 거리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승용차 운행) 내장사로 들어가는 길은 단풍철을 맞이하여 길을 보수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금선계곡을 거쳐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을 오르고, 까치봉을 거쳐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영은 조사께서 창건하셨다고 합니다. 내장사 입구의 이정표 금선계곡에 있는 작은 매점을 지나고..... 아쉽게도 금선계곡 상류는 물이 거의 .. 2010. 10. 2.
원주시 치악산 비로봉(1288m) 진주 토요산악회 9월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국립공원 치악산(1288m)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06시 30분 출발하여, 10시 40분경 원주시 치악산 황골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4시간이 넘도록 버스를 타고 왔지만 치악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기만 합니다. 황골 입구에서 입석사까지의 포장도로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위안이 됩니다. 입석사 입석대 입석대에 오르면 원주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입석사를 지나면 가파른 길이 시작되고 계곡에 핀 물봉선이 아름답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30분 만에 치악산의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치악산 정상의 돌탑을 배경으로..... 2년 만에 다시 만난 치악산 정상에서..... 날씨가 좋아서 사방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치악산.. 2010.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