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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南道別曲35

나와 함께 늙어가는 우리 집 보수작업 며칠 동안 우리 집의 화장실(욕실) 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공사업체에서 일을 하지만 우리 내외가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우리 집은 약 30년 전 내가 40대 초반이던 시절에 내 힘으로 건축하였습니다. (2층 단독주택) 당시 자금이 부족하여 금융기관의 대출로 집을 짓고 나중에 아래층 전세금으로 상환하였습니다. 그렇게 집을 짓고 아이들 셋을 키우고 모두 결혼도 하였으니 우리 가족들의 역사가 담긴 곳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40대이던 나는 70대가 되었고 집은 주인과 함께 늙어 가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자라던 나의 아이들은 모두 40대가 되어 중고등 학생을 둔 부모가 되었습니다. 최근 화장실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이번에 전면적인 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샤워기, 세면대, 변기등을 바꾸고, 방수 작업 .. 2023. 1. 31.
5일간의 입원, 퇴원후 바라본 하늘 지난 한 주일은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수술하였던 요로결석이 재발하여 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받고 5일간 입원하였습니다. 2021년 4월 요로결석 수술 후 이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이번에 문제가 다시 발생되어 너무도 실망스럽고 허망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며칠간 병실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이제는 정말 나이가 들었네요. 늘 활발하게 운동하고 생활하던 시절이 지나고 자주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네요. 병실에 함께 있던 분들도 모두 나하고 나이가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함께 병상에서 지내는 동년배들을 보며 스스로 느끼지 못하였던 세월의 무게를 알게 됩니다. 5일간 병원 신세를 지고 퇴원하여 2일간 휴식하였습니다. 오늘은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천천히 선학산으로 갑니다. 천천히 약 6.5km.. 2022. 8. 28.
강주연못 연꽃...가족 나들이 광복절 연휴에 경기도에서 살고 있는 아들 가족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갔습니다. 오랜만에 아들, 며느리, 유건, 유주와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유건이도 많이 의젓해졌고 3살 터울의 동생 유주도 몰라보게 컸네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흐뭇한 마음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느끼기도 합니다. 날씨가 덥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이 강주지의 연꽃을 보러 갑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걷는 유건이와 유주가 즐거워하네요. 강주지에 도착하니 마침 연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나무 그늘도 좋고 사천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정말 좋습니다. 손주들 사진도 찍어주고.... 강주지는 고려시대의 진영 터라고 합니다. 손자, 손녀.. 2022. 8. 15.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며....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여러 곳에서 생기게 됩니다.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지만 나이 때문에 그러려니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으면서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년 전부터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이 있었지만 나이 탓이려니 하며 지내왔습니다. 등산 친구들과 대화를 하여도 대부분 자신도 비슷하다며 나이 탓으로 여기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빈뇨 현상이 점점 심해져서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5회 정도 잠을 깨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니 너무 불편하였습니다. 이대로 지내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5월 초 병원을 찾았습니다. 비뇨기과 선생님에게 밤에 소변이 잦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현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낮에도 .. 2022. 6. 24.
트랭글 걷기 기록, 3만 km를 달성하다. 걷기와 등산은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운동 기록은 스마트 폰 운동 앱인 트랭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8일, 트랭글 걷기(등산 포함) 기록이 3만 km를 달성하였습니다. 2013년 9월 21일, 처음 트랭글 앱을 사용하고 만 8년 1개월 만의 기록입니다. 2018년 6월, 2만 km 달성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3만 km를 달성하였습니다. 2만 km 달성 이후 3년 3개월 동안 기록한 1만 Km를 걷기와 등산으로 구분하면 걷기가 약 8640 km, 등산이 약 1360 km이며, 하루 평균 약 8.5 km를 걸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해마다 조금씩 걷는 거리는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와 달리 거리가 멀어지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20 .. 2021. 10. 9.
나 혼자서 지내기...땅콩 수확 예기치 않은 일로 유건이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여 나 혼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아내가 없는 집안은 너무도 허전합니다. 우리 부부는 1978년 1월에 결혼하여 어느덧 44년이 지났습니다. 칠순의 나이가 되도록 우리 부부는 늘 함께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입원한 이후 매일 병원으로 가서 유건이 할머니를 보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유건이 할머니는 나의 식사를 걱정하지만 나는 혼자서 식사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유건이 할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 집 상황과는 별도로 땅콩을 수확할 시기가 되었네요. 새벽 일찍 아침 식사를 하고 06시 30분경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3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집으로 운반하여 .. 2021. 9. 12.
요로결석...내시경으로 수술하다. 4월의 마지막 주에 요로결석으로 1박 2일간 병원에서 내시경으로 수술하였습니다. 3시간이나 진행된 수술 과정이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판단되어 기분은 좋습니다. 내가 처음 요로결석이 발생한 것은 2018년 9월 28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허리의 통증이 심하여 진주시내의 모병원을 갔더니 요로결석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의 처방대로 충격파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런데 2019년 10월 19일 재발되어 다시 그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자연적으로 배출되었다는 판단을 하고 약물로 치료하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3월 1일, 2020년 9월 5일 등 다시 재발되었고 역시 자연배출로 판단하였습니다. 4번의 치료를 하고 보니 나도 의료진에 불신이 생겨서 공부도 하고 다른 .. 2021. 4. 27.
2021년 봄철 파종을 시작하며...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농사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준비하여 오늘 감자와 상추를 파종하였습니다. 조그마한 텃밭 수준의 농사이지만 늘 나의 손길이 필요 한 곳입니다. 며칠 전에 퇴비작업을 하고 오늘은 밭고랑을 만들고 감자를 심습니다. 부드러운 흙을 만지면 힘들어도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작년에 4월 냉해로 감자 농사가 흉작이었는데 금년에는 좋은 결실을 기대해봅니다. 밭고랑을 다 만들고 씨감자를 심습니다. 감자를 다 심고 멀칭 비닐을 씌우면 오늘 작업은 끝이 납니다. 약 1달 후 감자 싹이 올라오면 비닐에 구멍을 내주어야 합니다. 감자를 심는데 어린 시절 감자에 대한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양식이 부족하던 시기에 감자로 끼니를 때우던 일들이 엊그제 같습니다. 금년에는 감자 농사가 잘 되어 결.. 2021. 3. 14.
트랭글 운동 기록 2만 km 달성하다. 2018년 6월 15일은 나에게 정말 의미 있는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운동앱인 TRANGGLE(트랭글)을 사용한 지 4년 9월(57개월)만에 운동기록 2만 km를 달성하였습니다. 2013년 9월 21일 남원시 지리산 둘레길에서 처음으로 트랭글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2만 km를 달성하고보니 그동안 걸었던 수많은 산과 길들이 영화의 장면처럼 떠오릅니다. 1,000산 등산하기, 지리산 둘레길 완주, 진양호 호수 일주, 진주 진양호-부산 다대포간 남강 낙동강 걷기, 하동-부산 간 경남 해안선 걷기 등.... 은퇴 이후 쉬지 않고 정말 많은 산을 오르고 많은 길을 걸었습니다. 2013년 9월 21일~2018년 6월 15일까지 기록은 20,003km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을 보면.. 201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