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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국 산행

양양군 곰배령~점봉산(1424.2m)~오색

by 南道 2010. 10. 14.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걸쳐있는 점봉산은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었지만 100대 명산입니다.

마음에는 있었지만 가기 어려웠는데 마침 무박으로 점봉산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서 참여하였습니다.

10월 12일, 21시 40분 출발하여 13일 새벽 4시 40분경 인제군 곰배골에 도착하였습니다.(진주에서 7시간)

깜깜한 밤에 보슬비까지 내려서 걱정이 되었는데 이 코스가 출입 통제구간이라니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혼자서 되돌아 갈 수도 없어서 산악회를 따라 어둠 속을 걷는데 계곡의 물소리만 요란합니다.

어두운 밤에 바위들이 많은 미끄러운 길을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걷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곰배령에 도착할 무렵 날이 새기 시작하였는데 바람도 차고 비까지 내려 준비한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작은 점봉산을 지나면서 완전히 날이새고 사방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름 모를 빨간 열매의 나무는 빗속에 조망도 볼 수 없는 점봉산에서 그나마 위안을 주었습니다.

 

 

해발 1300을 넘는 고지대라서 10월 중순이지만 겨울 풍경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 점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설악산 조망에 대한 안내가 있지만 아쉽게도 비가 와서 안내도로 상상만 합니다.

 

 

7시간 버스를 타고, 다시 3시간을 걸어서 오전 7시 50분 점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점봉산에는 고산에서만 볼 수 있는 주목이 많았습니다.

 

 

망대암산(1236m)은 이름 그대로 바위봉입니다.

 

 

하산하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오색에서 올라온 등산객들과 단풍구경을 온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십이폭포

 

 

십이폭포에서......

 

 

십이폭포 주변의 암봉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다소 아쉽지만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용소폭포

 

 

용소폭포 위에서.......

 

 

오색까지 이 저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은 그대로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선녀탕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보물 497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입니다.

 

 

말로만 듣던 오색약수를 맛보았습니다.

 

 

7시간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7시간 동안 산행하였습니다.

11시 50분경 오색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선두로 산행을 마치고 약 1시간 이상 후미그룹을 기다려 13시 30분 오색을 출발하였습니다.

진주 가까이 단성면에서 산악회가 제공하는 식사를 하고 20시 30분경 진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집을 떠난 지 약 24시간 만에 돌아와 피곤하였지만 100대 명산 숙제를 하나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 일시 : 10월 13일 수요일

산행 장소 : 양양군 점봉산(1424.2m)-망대암산

산행 코스 : 곰배골-곱배령-작은 점봉산-점봉산-망대암산-십이폭포-용소폭포-성곡사-오색 공원관리사무소

산행 거리 : 약 15m 추정/ (보슬비가 오는 날씨 속에 약 7시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