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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市/南道別曲39

지구 한 바퀴 거리, 4만km를 걷다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의 삶은 오로지 걷기와 등산이었습니다.30년 넘게 일하던 직장을 은퇴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우선은 건강을 위하여 걷기 운동과 등산을 매일 꾸준하게 하였습니다.그렇게 시작된 나의 걷기 운동(등산포함)이 지구 한 바퀴 거리를 걷게 되었네요.지구 둘레가 약 40,075km라고 하는군요. 처음에는 만보기를 이용하여 걷기 운동을 하였습니다.그러다가 스마트폰에 운동앱을 설치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통계가 정확하게 되면서 걷기 운동은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2013년 9월부터 스마트폰 운동앱을 사용하였습니다.그리고 2024년 5월, 40,000km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2013년 9월 이후 10년 8개월 만에 40,000km를 달성한 것입니다. 지구 한 바퀴 거리를 .. 2024. 5. 3.
2023년 4,000km 를 걸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걷기 운동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스마트폰의 운동 앱을 사용하면서 기록이 관리되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걷기 운동 기록이 4,000km를 돌파하였습니다.(등산 포함)비가 오는 날도, 무더운 날도, 추운 날도 변함없이 걷고 또 걸었습니다.일 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걸었는데 매일 평균 11km를 걸었습니다.<p data-ke-size="size.. 2023. 12. 28.
우리집 온수 라인 배관 교체 작업 지난 10일간은 우리 집 누수 문제로 노심초사하며 지냈습니다. 우리 집은 2층 단독주택인데 내가 40대 초반에 건축하여서 어느덧 30여 년이 지났습니다. 나도 나이가 들었지만 우리 집도 노후가 진행되어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지난 10월 16일 아래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에게서 누수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현장을 확인하고 다음날부터 수리를 위하여 동분서주하였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일단 2층의 온수 라인을 중지하고 결과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쌀쌀한데 온수를 중지하였으니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약 5일간 온수를 중지한 결과 누수가 없어서 온수 배관을 전량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건물이 30년을 지났기 때문에 배관을 교체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10월 25.. 2023. 10. 25.
우리 집 옥상 방수 도색 지난 며칠간 우리 집 옥상 방수 도색작업을 하였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하여 재료는 구입하고 내가 직접 작업을 하였습니다. 도색작업을 하기 전에 옥상의 지장물들을 모두 정리하고 깨끗하게 청소하였습니다. 방수 도색은 2단계로 진행되는데 첫날은 下도(접착성 재료)를 도포하였습니다. 하루가 지난뒤 하도가 굳은 것을 확인하고 녹색 上도(본 도색)를 도포하였습니다. 구석구석 빠짐없이 도색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며칠 후 추석 명절에 손주들이 오면 깨끗하게 단장된 할아버지, 할머니의 집을 보고 좋아하겠지요. 약 3일간의 방수도색 작업을 종료하고 걷기 운동을 하러 갑니다. 돼지감자라고도 불리는 뚱딴지가 아름다운 꽃을 피웠네요. 이름은 뚱딴지인데 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즐겁고 .. 2023. 9. 27.
가을이 오는 풍경 8월 말이 되면서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뉴스에서는 가을장마라고 하는군요. 비가 내리지만 걷기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없어서 우산을 들고 우리집 주변을 걷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그치면 접기를 반복하지만 우중의 걷기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남강둑에 도착하니 바랭이풀이 반겨줍니다. 나는 농촌에서 성장하여 바랭이가 얼마나 대단한 풀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랭이는 흔히 잡초의 대명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흔한 풀입니다. 강아지풀도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남강 남강 둔치에도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이름을 잘 몰라서 사진만 올립니다. 강아지풀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바랭이 사이에 있는 이 풀의 이름이 궁금하네요. 남강을 걷고 하대동 산지골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꽃은 사위질빵이라고.. 2023. 8. 30.
나와 함께 늙어가는 우리 집 보수작업 며칠 동안 우리 집의 화장실(욕실) 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공사업체에서 일을 하지만 우리 내외가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우리 집은 약 30년 전 내가 40대 초반이던 시절에 내 힘으로 건축하였습니다. (2층 단독주택) 당시 자금이 부족하여 금융기관의 대출로 집을 짓고 나중에 아래층 전세금으로 상환하였습니다. 그렇게 집을 짓고 아이들 셋을 키우고 모두 결혼도 하였으니 우리 가족들의 역사가 담긴 곳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40대이던 나는 70대가 되었고 집은 주인과 함께 늙어 가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자라던 나의 아이들은 모두 40대가 되어 중고등 학생을 둔 부모가 되었습니다. 최근 화장실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이번에 전면적인 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샤워기, 세면대, 변기등을 바꾸고, 방수 작업 .. 2023. 1. 31.
5일간의 입원, 퇴원후 바라본 하늘 지난 한 주일은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수술하였던 요로결석이 재발하여 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받고 5일간 입원하였습니다. 2021년 4월 요로결석 수술 후 이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이번에 문제가 다시 발생되어 너무도 실망스럽고 허망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며칠간 병실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이제는 정말 나이가 들었네요. 늘 활발하게 운동하고 생활하던 시절이 지나고 자주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네요. 병실에 함께 있던 분들도 모두 나하고 나이가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함께 병상에서 지내는 동년배들을 보며 스스로 느끼지 못하였던 세월의 무게를 알게 됩니다. 5일간 병원 신세를 지고 퇴원하여 2일간 휴식하였습니다. 오늘은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천천히 선학산으로 갑니다. 천천히 약 6.5km.. 2022. 8. 28.
강주연못 연꽃...가족 나들이 광복절 연휴에 경기도에서 살고 있는 아들 가족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갔습니다. 오랜만에 아들, 며느리, 유건, 유주와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유건이도 많이 의젓해졌고 3살 터울의 동생 유주도 몰라보게 컸네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흐뭇한 마음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느끼기도 합니다. 날씨가 덥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이 강주지의 연꽃을 보러 갑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걷는 유건이와 유주가 즐거워하네요. 강주지에 도착하니 마침 연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나무 그늘도 좋고 사천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정말 좋습니다. 손주들 사진도 찍어주고.... 강주지는 고려시대의 진영 터라고 합니다. 손자, 손녀.. 2022. 8. 15.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며....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여러 곳에서 생기게 됩니다.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지만 나이 때문에 그러려니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으면서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년 전부터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이 있었지만 나이 탓이려니 하며 지내왔습니다. 등산 친구들과 대화를 하여도 대부분 자신도 비슷하다며 나이 탓으로 여기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빈뇨 현상이 점점 심해져서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5회 정도 잠을 깨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니 너무 불편하였습니다. 이대로 지내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5월 초 병원을 찾았습니다. 비뇨기과 선생님에게 밤에 소변이 잦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현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낮에도 .. 202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