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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국 산행

포항시 내연산 삼지봉(710m)~보경사

by 南道 2010. 6. 7.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내연산을 답사하기 위하여 6월 6일 진주의 00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약 3시간 10분 정도 달려서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승용차로 만원입니다.

 

 

보경사 입구의 상가를 지나면 보경사 일주문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려면 사찰 입장료를 내고 계곡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수산으로 가는 삼거리까지는 숲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문수산으로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계곡의 풍경

 

 

깊고 깊은 내연산 계곡....

계곡의 끝에는 내연산에서 가장 높은 향로봉(930m)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문수봉(622m)까지 오르는데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문수봉 정상의 이정표

 

 

문수봉(622m)에서 삼지봉(710m)으로 가는 길은 고도 차이가 크지 않고 굴참나무가 우거져 걷기 좋습니다.

 

 

내연산 삼지봉은 향로봉, 문수봉, 동대산이 갈라지는 위치에 있어서 삼지봉이라 부른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 오후 1시 30분경 내연산 삼지봉(710m)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내연산군에서 가장 높은 향로봉으로 가고 싶지만 산악회를 따라 온 길이라서 아쉽습니다.

참고로 내연산 삼지봉(710m)에서 향로봉(930m)까지는 4.7km의 거리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계곡으로 하산하다가 오후 2시경 멋진 바위식탁에서 신선같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주먹밥에 무김치, 파김치, 절인양파가 반찬이지만 물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점심식사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산악회에서는 문수산에서 대부분 계곡으로 하산하였기 때문에 부득이 혼자서 내연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내연산 계곡은 길이가 30리가 되며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소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은폭포

 

 

깊은 계곡에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여 폭포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직암벽을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줌으로 당겨보았습니다.

 

 

관음폭포는 내연산의 상징처럼 많이 알려져 있는 폭포입니다.

관음폭포위에는 연산폭포로 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내연산 최대의 폭포인 연산폭포는 관음폭포 바로 위쪽에 있으며 높이 30m, 길이 40m, 깊이 2m 입니다.

 

 

폭포수가 두갈래로 갈라졌다고 하여 상생폭포라고 합니다.

 

 

내연산의 깊은 계곡 저 뒤로 향로봉(930m)이 보입니다.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거리도 제법 멀고 폭포들을 오르내리며 구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약 5시간만에 등산을 마치고 보경사를 답사하였습니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때 창건되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적광전이며 현존 건물은 조선 숙종3년에 중건하고 그 후 몇차례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보경사 대웅전

 

 

내연산 산행 안내도

 

 

산악회에서 오후 4시까지 하산하라는 안내가 있어서 하산하였지만 후미 그룹은 1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이어진 하산주로 시간은 흘러갔고 오후 6시경 버스가 출발하였으니 결과적으로 산행을 마치고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산악회 버스에서도 다소 불편하였지만 100대 명산인 포항 내연산을 답사하여 또 한가지 숙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 일시 : 6월 6일 일요일

산행 장소 : 포항시 문수산-내연산(710m)

산행 코스 : 보경사-문수산-내연산 삼지봉-은폭포-보현폭포-보경사

산행 거리 : 약 12km (중식포함 5시간 2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