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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국 산행

변산 국립공원 쌍선봉~직소폭포~내소사

by 南道 2010. 6. 14.

변산반도는 나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37년이 지난 옛이야기이지만 1973년부터 3년간 변산반도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습니다.

부안군 변산반도에서의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는데 산악회 버스는 3시간을 달려 변산반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해 6월 변산 관음봉을 처음으로 만나고, 1년만에 다시 뫼사랑 산악회 회원들과 변산반도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남여치에서 시작하여 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 삼거리-내소사에 이르는 10km를 산행하게 됩니다.

 

 

남여치에서 11시경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남여치에서 쌍선봉까지 초반은 안개가 끼어 아쉬움 속에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쌍선봉 정상에 도착하였을 때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쌍선봉(459.1m) 정상에서 안개 사이로 보이는 월명암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에서 봉래구곡으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관음봉(433m)

 

 

안개를 걷히자 웅장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산과 호수가 만들어 낸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선녀탕

 

 

직소폭포의 물이 줄어서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재백이 고개에서 관음봉 방향으로 올라가면 멀리 곰소만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 건너는 고창군입니다.

 

 

관음봉을 배경으로....

 

 

내소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관음봉(433m)

 

 

관음봉 아래 내소사와 전나무 숲길이 보입니다.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291호)은 쇠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 끼워 맞추는 방법으로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내소사 당산나무는 불교와 민속신앙이 하나가 된 사례로 해마다 정월 보름이면 스님들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당신제를 지낸답니다.

 

 

내소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의 길이는 600m나 됩니다.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면 부처님을 찾아가는 중생들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내소사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일주문을 지나 이 숲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겠지요.

 

 

 

산행 일시 : 6월 13일 일요일

산행 장소 : 변산반도 국립공원 쌍선봉

산행 코스 : 남여치-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 고개-내소사

산행 거리 : 약 10km (중식 포함 4시간 4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