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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국 산행

삼척시 응봉산(998.5m)~덕풍계곡

by 南道 2010. 7. 11.

강원도 삼척시 응봉산 덕풍계곡 산행을 위하여 7월 9일 밤 10시 20분 행운 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포항까지 고속도로를 달린후 7번 국도를 따라 새벽 3시 20분경 울진군 덕구 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새벽 3시 40분경 어둠속에서 응봉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시계가 어둠속에서 현재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산행을 하였지만 옛재 능선 길이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지자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보여서 금강송으로 유명한 응봉산에 온 실감이 납니다.

 

 

정상 부근 헬기장에 도착하였을 때 해가 떠 올랐습니다.

 

 

덕구 온천에서 2시간 20분을 걸어서 새벽 6시 정각 응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오늘 목적지인 삼척시 덕풍마을까지 14km입니다.

지금부터가 어려운 코스여서 기대하는 마음과 걱정하는 마음이 교차합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약 1km 내려오면 소광리와 용소골 갈림길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작은 당귀골 계곡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급경사길이었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약 1시간을 걸어서 작은 당귀골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 8시경 제3용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지 중의 오지라는 용소골을 걸어가는 행운 산악회 회원님들......

 

 

제3용소에서 제2 용소까지의 용소골에는 길이 없다시피 하였습니다.

바위가 미끄럽고 곳곳에 위험한 구간들이 있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협곡 위의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아래로 떨어질 듯 위험하게 보입니다.

 

 

협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경쾌합니다.

 

 

용소골 협곡을 통과하며.....

 

 

용소골의 협곡 (이 부근이 지도에 매바위라고 표시된 지점으로 생각됩니다.)

 

 

계곡의 큰 바위들은 큰 홍수시 산 위에서 굴러온 것 같습니다. 

길이 없어서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2 용소, 용소위로 보이는 줄을 잡고 통과하여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덕풍까지는 아쉬운 데로 안전시설이 있어서 덕풍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이 참 신기합니다.

 

 

계곡을 수도 없이 건너느라 신발이 다 젖었습니다.

 

 

제1용소, 줄을 잡고 건너가다가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1용소를 내려오면 폭포가 보이지 않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7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주변의 경치가 좋아서 또 힘을 내고 걷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8시간 20분 만에 덕풍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덕풍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버스가 기다리는 풍곡리까지는 트럭(1인 2000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덕풍마을에서 풍곡리까지는 길이 좁아서 소형차만 다닐 수 있었습니다.(거리는 약 5.6km라고 합니다.)

 

 

풍곡리에는 덕풍계곡 안내 시설이 있고 대형차 주차장이 있습니다.

 

 

풍곡리에서 덕풍마을-응봉산에 이르는 덕풍계곡 안내도

 

 

지금까지 많은 산행을 하였지만 이번 산행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산행 거리도 멀고 용소골에는 제대로 된 길이 없고 위험구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오지의 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행운 산악회 집행부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산행 일시 : 7월 10일 토요일

산행 장소 : 울진군,삼척시 응봉산~덕풍계곡

산행 코스 : 덕구온천-응봉산-작은 당귀 골-제3용소-제2용소-제1용소-덕풍마을

산행 거리 : 약 20km (03시 40분~12시 10분까지 8시간 3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