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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일주 2차...오미~산청 원지 9월 23일 화요일, 진양호 2차 답사를 하기 위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진주시 명석면 오미마을로 갑니다.오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길가에 코스모스가 반겨주어서 오늘 답사길을 기분 좋게 시작하였습니다.  오미마을은 진양호의 수몰민들이 높은 지역으로 이주하여 형성된 마을들이 보입니다. 오미에서 대평으로 가는 도로를 가면서 바라본 풍경 대평면-시목마을 갈림길에서 시목마을 방향으로...... 시목마을을 거쳐 팔미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갑니다. 수몰 전 옛 도로의 다리가 물에 잠겨서 난간만 아슬아슬하게 보입니다. (높은 다리는 고속도로입니다.)  후손들에게 수몰된 고향을 알려주려는 마음이 너무도 애틋합니다. 예전에는 마을이 있고 농사를 지었을 진양호의 상류지역은 습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어느덧 9월도 하순으로.. 2014. 9. 23.
팔공산 갓바위~노적봉(890.7m)~은해사 진주 뫼사랑산악회 9월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팔공산 갓바위-노적봉-은해봉-은해사 코스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갓바위는 예전에 이런 저런 사연으로 3~4회 가보았지만 팔공산 능선을 따라 은해사로 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도 높고 기온도 적당하여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가슴속에 담아온 산행이었습니다. 08시 30분 진주를 출발하여 10시 50분경 팔공산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갓바위까지 약 2km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다 잠시 목을 축이며 쉬어갑니다. 주차장에서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팔공산 관봉 정상에 계시는 갓바위 부처님을 뵙게 됩니다. 팔공산 갓바위라고 불리는 이 부처님의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 2014. 9. 21.
진양호 일주 1차...진양호~오미 남강댐의 건설로 진양호라는 호수가 생기고, 진주를 비롯한 경남도민들의 젖줄이 되었습니다.그동안 진양호는 여러 방향에서 많이 답사하였지만 늘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아쉬움은 진양호 호수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실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름도 지나고, 걷기 좋은 9월 중순, 그동안 생각만 하였던 진양호를 일주하기로 하였습니다.거리는 정확하지 않지만 약 80km로 예상되며 약 5~6회로 나누어서 걷기로 하였습니다.진양호 일주는 진주시 판문동, 명석면, 대평면, 수곡면, 내동면~산청군 신안면, 단성면~사천시 곤명면을 지납니다. 오늘은 진양호 일주를 시작하는 날이어서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걷기로 하였습니다.진양호 입구에 있는 충혼탑에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진양호 .. 2014. 9. 19.
지리산 둘레길 2코스~황산(695m) 꼭 1년 전인 2013년 9월 운봉에서-인월-장항까지 지리산둘레길 2구간과 3구간의 일부를 걸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리산둘레길을 완주하기 위하여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였기에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다시 세월히 흐르고 이번에는 지리산둘레길 2구간을 걷고 이성계장군의 황산대첩 전승지를 답사하기로 하였습니다. 9월 17일 수요일 08시 02분 진주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고 09시 45분경 운봉읍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주-운봉 9800원) 1년전에는 나홀로 둘레길을 걸었지만 오늘은 내원님, 강산님이 동행하여 함께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였습니다. 서림공원에서 본격적인 지리산둘레길 2구간이 시작됩니다. 금년봄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 걸었던 지리산 서북능선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운봉에서 출.. 2014. 9. 17.
지리산 삼각고지(1492m)~벽소령~의신 9월 14일 내원님, 가람뫼님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리산 벽소령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06시 50분 함양행 버스를 타고(6900원), 함양에서 백무동행 버스로 마천면소재지까지 이동하였습니다.(3400원) 마천에서 택시로 벽소령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였습니다.(택시비 12,000원)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지만 안개로 조망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군사 작전도로였다는 벽소령길을 걷습니다. 벽소령대피소-연하천대피소 삼거리 이정표에서 연하천대피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벽소령길을 벗어나자 급경사로 고도를 높여갑니다. 약 2시간 만에 지리산 주능선에 있는 삼각고지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하였습니다. 삼각고지(1492m)는 남원시-함양군-하동군의 경계를 이루는 지리산 주능선의 봉우리입니다. 형제봉을 지나면서 기념사진을 .. 2014. 9. 15.
지리산 촛대봉(1703.7m)~연하봉(1730m)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가까이에 살면서 자주 갈 수 있음은 큰 축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8월 말 노고단~피아골을 다녀오고 다시 지리산 세석~촛대봉~연하봉을 다녀왔습니다. 진주 토요산악회의 연하선경 코스 산행에 내원님, 강산님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세석으로 가는 들머리인 거림에서 09시경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거림에서 세석까지 6km 거리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오르면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능선이 보입니다. 청학동, 의신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세석에 도착하자 사방에 야생화가 피어서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석 평전 세석 갈림길 이정표 세석에서 촛대봉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니 힘들게 올라왔던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가네요. 세석 습.. 2014. 9. 7.
지리산 종석대~노고단(1507m)~피아골 8월 30일 토요일, 진주 뫼사랑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지리산 노고단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은 그동안 여러번 다녔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늘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천왕봉, 반야봉과 더불어 지리산의 3대 봉우리로 불리는 노고단은 전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진주에서 2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성삼재에서 바라보는 구례군 산동면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작년에 지리산둘레길을 완주하며 지났던 산동면과 밤재, 그리고 건너편의 견두산 등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성삼재 그동안 노고단을 여러번 지나면서도 가보지 못하였던 종석대를 답사하였습니다. 화엄사로 가는 갈림길에서 종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노고단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지리산 종석대 정상 풍경 무넹기는 심원 방향으로 흐르는 노고.. 2014. 8. 31.
영양군 日月山(일월산, 1219m) 경북 영양군의 일월산은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길이 멀고 기회가 없었습니다. 7월 20일 일요일, 진주에서 일월산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서 오랜 숙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산이 높아서 해와 달을 가장 먼저 본다고 하여 일월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니 산세가 짐작이 됩니다. 진주에서 산행 들머리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되어 12시가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용화리의 이정표 일월산 등산로 주변에 일제의 수탈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상처를 이기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놀랍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주변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저 끝 어디쯤 동해바다가 있을텐데 확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일월산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우리 일행이 올라온 코스는 자생화.. 2014. 7. 21.
남강~낙동강 10차...부산시 사상~몰운대 지난 2월 양산시 물금역에서 사상까지 낙동강을 걷고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왔습니다.오늘은 나 홀로 여행하였는데 가끔은 홀로 길을 걷는 것도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 도착 후 강변나들교를 건너서 낙동강으로 갑니다. (오전 10시경) 낙동강 하구둑까지 7km 남았습니다. 벚나무 그늘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칡넝쿨과 갈대숲이 우거져 낙동강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낙동강 하구둑이 가까워지면서 바다처럼 넓은 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합니다.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하여 낙동강 하구 답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낙동강 하구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재첩이 많았다는 설명을 보니 왠지 찡한 느낌이 듭니다. 그 옛날 제첩이 많이 잡혔다는 낙동강 하구 풍경 드디어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낙동강 하구둑에.. 201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