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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여행

지리산 둘레길 2코스~황산(695m)

by 南道 2014. 9. 17.

꼭 1년 전인 2013년 9월 운봉에서-인월-장항까지 지리산둘레길 2구간과 3구간의 일부를 걸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리산둘레길을 완주하기 위하여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였기에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다시 세월히 흐르고 이번에는 지리산둘레길 2구간을 걷고 이성계장군의 황산대첩 전승지를 답사하기로 하였습니다.

 

9월 17일 수요일 08시 02분 진주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고 09시 45분경 운봉읍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주-운봉 9800원)

1년전에는 나홀로 둘레길을 걸었지만 오늘은 내원님, 강산님이 동행하여 함께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였습니다.

 

 

 

서림공원에서 본격적인 지리산둘레길 2구간이 시작됩니다.

 

 

 

금년봄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 걸었던 지리산 서북능선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운봉에서 출발한 지리산둘레길 2구간은 람천둑을 따라 황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남원 황산대첩비지

 

 

 

황산은 고려말 이성계장군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전승지입니다.

 

 

 

일제시대 일본인들에 이해 파손된 파비각의 황산대첩비를 보며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황산대첩비각

 

 

 

 

 

 

 

 

 

황산의 품속에 자리잡은 국악의 성지

 

 

 

국악의 성지에서 바라본 운봉들판

 

 

 

황산에서 만난 유일한 이정표

 

 

 

황산 정상으로 가는 철계단

 

 

 

황산 정상의 조망.....인월면 소재지와 삼봉산이 보입니다.

 

 

 

황산 정상의 조망......지리산 서북능선의 덕두산과 옥계저수지

 

 

 

꼭 한번 오르고 싶었던 황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황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인월방향으로 하산후, 지리산둘레길 2코스로 가기 위하여 운봉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피바위를 만났는데, 황산전투에서 죽은 왜구들의 피로 물들어 피바위라고 불린다고 하니 전투의 치열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운봉읍과 인월면의 경계지점인 이 협곡이 황산전투의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성계 장군이 왜구들을 이 협곡으로 유인하여 섬멸한게 아닐까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보았습니다.

 

 

 

대덕리조트에서 다시 지리산둘레길 2구간을 따라 인월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마주 보이는 산이 조금전 답사한 황산대첩의 전승지인 황산입니다.

 

 

 

지리산 서북능선의 끝자락인 덕두산의 옥계저수지

 

 

 

지리산둘레길 2구간을 걸어가며 내원님, 강산님과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덕두산의 흥부골 휴양림

 

 

 

약 4시간 30분 만에 지리산둘레길 2구간의 종점이자 3구간의 시점인 인월면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주 남강으로 흘러가는 인월면의 람천

 

 

 

지리산 북부지역의 교통중심지인 남원시 인월면 소재지 풍경

 

 

 

오래전부터 소망하던 이성계장군의 황산대첩 전승지를 답사하여 보람이 큰 하루였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님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 선조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피흘려 싸운 전승지를 더욱 가꾸어 후세에 물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장소 : 남원시 운봉읍-인월면, 지리산둘레길 2구간~황산(695m)

코스 : 운봉읍-람천-황산대첩비-국악성지-황산정상-피바위-대덕리조트-옥계저수지-흥부골-인월면소재지

거리 : 약 13.1km / 중식포함하여 약 4시간 3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