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한국 여행

부산시 송정 해수욕장~해운대 도보여행

by 南道 2014. 1. 8.

2014년 1월 7일 화요일,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부부동반 기차여행을 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1978년 1월에 결혼하였으니, 어느덧 만 3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네요.

외국여행은 못하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부부가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은 부산 송정역에서 해운대까지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기차로 송정까지 갑니다.

07시 37분 진주역에서 출발한 포항행 기차는 10시 10분경 부산시 송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송정역에서 주변 안내도를 보고 죽도 공원과 송정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동해 남부선의 복선화로 새로 단장하여 개통한 송정역

 

 

송정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서 죽도 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죽도공원에서 바라본 송정해수욕장

 

날씨도 포근하고 파도도 잔잔한 동해바다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을 부부가 옛이야기를 나누며 걷습니다.

36년을 함께 살았으니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네요........

 

 

 

구덕포를 지나며 옛 동해남부선을 만났는데 많은 시민들이 걷고 있어서 우리도 철길을 따라 걷습니다.

 

옛 철길을 따라 청사포에 도착하여 망부송을 구경하였습니다.

 

청사포 당산과 망부송

 

청사포 포구

 

좋은 경치에 어울리지 않는 문텐로드라는 이름이 거슬리네요.......

꼭 영어로 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인지?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청사포에서 해운대로 갑니다.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고 오륙도도 조망됩니다.

 

전망대와 동해바다.......

 

삼포해안길이라는 좋은 이름을 두고 문텐로드는 왜 등장하는지?

 

멀리서 보니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아주 작게 느껴지네요.

 

 

송정 해수욕장을 걷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정말 실망입니다.

모래사장의 면적이 형편없이 작아진 해운대 해수욕장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주변 개발로 인하여 모래사장이 줄었다는데 자연의 섭리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갈매기들은 해운대의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화롭기만 합니다.

 

해운대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자갈치 시장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자갈치 시장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구경하였습니다.

 

 

 

영도다리

 

오늘 마지막 코스는 용두산공원입니다.

 

 

 

용두산공원에서 오늘 여행 기념시진을 남기고..........

 

용두산공원을 구경하고 사상 터미널에서 버스로 진주로 돌아왔습니다. (19시경 진주 도착)

오늘 하루 송정 해수욕장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걷고,

자갈치 시장, 영도다리, 용두산 공원등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약 15km를 걸었는데 잘 걸어준 아내가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