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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1708m)~봉정암 꿈은 이루어진다... 나에게 설악산은 늘 꿈이었다. 진주에서 너무도 거리가 멀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지리산을 자주 다니면서도 설악산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2008년 10월 5일, 드디어 나는 그 꿈을 이루었다. 10월 4일 밤 10시 진주 산벗회 버스에 몸을 싣고 설악산으로 달려간다. 밤새 달려 5일 새벽 5시 10분 양양군 오색의 남설악 관리소에 도착하였다. 새벽 5시 20분 등산을 시작하여 장장 18km의 설악산을 걷고 또 걸었다. 코스 : 오색--대청봉--중청--소청--봉정암--구곡담 계곡--영시암--백담사(점심식사를 포함하여 9시간 소요됨) 시간별 이동상황 : 05시 20분(오색출발)--08시 40분(대청봉)--10시(봉정암)--13시 15분(영시암)--14시 20분(백담사) .. 2008. 10. 7.
덕유산 향적봉(1614m)...가족 산행 8월 24일 일요일 덕유산 향적봉(1614m)과 구천동 계곡을 다녀왔다. 지난번 부산 아우가 금정산을 초대해준 답례로 이번에는 내가 준비하였다. 덕유산 국립공원은 진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이른 아침 부산 아우 내외가 진주로 달려오고, 진주에서 내 차로 덕유산으로 갔다. 무주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에는 휴일을 맞아 인산인해이다. 왕복권은 1인당 11000원이지만 우리는 편도(1인당 7000원)를 구입하였다. 곤돌라는 타고 향적봉을 거쳐서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가기 위해서이다. 약 30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랐다. 아내와 제수씨는 어린 시절 소풍 나온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토요일 서울과 강화도를 갔다가 밤 11시 30분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즐거.. 2008. 8. 26.
가야산 칠불봉(1433m)...단독 산행 오월의 마지막 일요일(5월 25일) 가야산 칠불봉(1433m)을 다녀왔다. 가야산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합천 해인사를 떠 올린다. 그러나 가야산은 경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봉이 경북 성주군에 있다. 몇 해 전 성주군 백운리 관광호텔에서 회사의 교육을 받으며 등산로를 알게 되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성주군 백운리에서 꼭 가야산을 오르리라 마음먹은 일이 있다. 아내는 일요일이지만 이번주에는 외손녀를 돌보아야 할 부득이한 사정이 생겼다. 그래서 나만 혼자서 가야산으로 등산을 가기 위하여 오전 8시 애마를 몰고 집을 나섰다. 함천군 가야면에서 성주군 수륜면으로 가다가, 경상남북도 경계 지점에서 바라본 가야산의 풍경이다. 진주시 하대동에서 성주군 백운리 가야산 주차장까지 85km 거리였다.(.. 2008. 5. 26.
38년전 나의 첫 직장은 석탄 광산이었네 아들이 취업하여 집을 떠난 지 한 달이 되었다. 아들의 직장이 경북 구미인데 진주에서 승용차로 두 시간 정도 거리이다. 어린아이 같은 아들을 보내고 아내와 나는 늘 노심초사 걱정이 태산이다. 공장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아들이 하는 일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내 걱정은 기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은 이미 대한민국 국군으로 군대에도 다녀왔고 나이가 스물 일곱이나 되었다. 나는 열아홉 어린 나이에 광산에서 험한 일을 하지 않았던가? 그러니까 벌써 3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나는 지금으로 부터 38년 전인 1970년 석탄을 캐는 광산회사에 취직하였다. 군 입대 할 때까지 전기공으로 2년 정도 일을 한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고 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다닌 직장이고.. 2008. 4. 3.
결혼 30주년... 인생길 친구에게 친구야, 사랑하는 내 친구야...오늘은 우리가 부부의 연을 맺은 지 30년이 되는 날이라네의성 안평골 색시와 태백 광산촌 신랑이아내와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세월이 어언 30년  세월이 어디 저 혼자서만 흘렀으랴머리에 서리가 내리고 주름은 늘었지만세월은 우리 두 사람을 다정한 친구로 만들었네인생길의 동반자, 우리는 다정한 친구라네  친구야!30년 전 우리가 처음 시작하던 그 때가 생각나네태백산 깊은 산골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네옆방과 부엌을 함께 쓰는 오만 원 사글셋 방에서조립식 옷장으로 우리는 신혼살림을 시작하였지 3교대 근무하던 그 때, 내 월급이 9만 원이었던가꼼꼼하던 내 성격에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지금도 그때 가계부를 보면 친구에게 미안하다네                       .. 2008. 1. 22.
통리...잊혀지지 않는 나의 추억들 가을이어서 그런지... 가끔 아주 오래된 기억들이 나고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50년 전 기차를 타고 통리로 이사하던 기억이며 초등학교 마룻바닥에서 공부하던 기억들이 아련하다. 책상 걸상도 없는 마루바닥이 얼마나 추웠던지.... 통리.... 강원도 태백시에 통리라는 곳이 있다. 영동선 열차가 지나는 곳으로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된 추억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1959년 강원도 태백시(당시는 삼척군)에 있는 통리국민학교에 입학하였다. 어린 시절이지만 지금도 뚜렷이 기억나는 것은 5,16 혁명과 박정희 대장이다. 군사혁명이 나던 1961년은 국민학교 3학년이었지만 지금도 기억난다. 어린 국민학생들에게 5,16 혁명 공약을 외우게 하였기 때문이다. "반공을 국시의 제1로.. 2007. 10. 20.
강원도 태백시~구문소 추억 여행 태백산 등산과 정암사 절 구경을 마치고 태백시를 구경하였습니다. 태백은 나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내에게는 신혼시절의 추억이 있습니다. 신혼시절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살았지만 아내는 시집이 이곳이었습니다. 진주로 이사하고 28년 만에 우리가 살던 곳을 방문하게 되었으니 가슴이 떨립니다. 강원도 태백시는 태백산(1567m), 함백산(1573m), 금대산(1418m), 매봉산(1303m), 백병산(1259m), 연화산(1171m)등 높은 1000m 이상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고원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함백산과 연화산은 태백시를 바로 내려다보며 지키는 수호신 같은 산입니다. 아래 사진은 태백시에서 바라본 함백산의 풍경입니다. 친구들과 나무를 하러 다니기도 하였고 더덕을 캐기 위해 산을 헤매기도 .. 2007. 9. 1.
태백산(1567m) 雲海...추억 여행 태백산은 언제나 내 마음에 살아 있다. 내가 처음 태백산을 오른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담임 선생님과 우리 반 친구들이 함께 1박 2일로 처음 태백산을 올랐다. 40년 이상 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그 후에도 잊지 못하고 지금까지 6~7회 태백산을 올랐다. 회사 동료들과 부부동반으로 태백산 일출을 보러 오기도 하였고, 겨울 태백산과 주목을 만나기 위해 어려운 산행을 하기도 하였다. 약 5 년 만에 아내와 둘이서 태백산을 만나려고 진주에서 6시간을 달렸다. 태백산 아래 모텔에서 일박하고 새벽 5시 기상하여 등산을 시작하였다. 이른 아침이지만 별 어려움 없이 산을 오를 수 있었다. 1시간 30분 정도 오른 6시 30분경 주목군락지 능선에 도착하였다. 살아서 천년, 죽.. 2007. 8. 28.
부부 동반 운동화 사러 가던 날 모처럼 시내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아내의 손에 이끌려 운동화를 사러 나선 것이지요. 남강이나 선학산은 자주 가지만 진주시내에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오래 전부터 운동화를 사러 가자고 하였지만 내가 바빠서 오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집을 가는지도 모르고 가자고 하는 대로 두리번 거리면서 길을 갑니다. 길거리는 젊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활기에 넘칩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옷도 화려하고 발 걸음도 모두 가볍습니다. "여기쯤일텐데..... 이상하다..... 왜 안보이지..... 분명히 아들이 경찰서와 우체국 부근이라고 하였는데" 아내는 연신 손에 든 메모지를 보며 목적지를 찾고 있습니다. "어디좀 봅시다." 아내의 손에 든 메모지를 보니 "뉴발란스"라고 한글로 또박또박 적혀있다. "허허허.... 저기 있네요.... .. 200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