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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여행

제주도 성산 일출봉(182m)

by 南道 2009. 8. 28.

30년간 회사생활을 하면서 여름휴가를 제대로 사용해 본 일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두 내가 못난 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큰 마음먹고 2박 3일 제주도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8월 25일 09시 고흥군 녹동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제주도로 가는 아내는 어린아이처럼 좋아합니다.

멀미를 걱정하였지만 큰 배여서 그런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배 구경, 섬 구경, 바다 구경, 그러다 보니 4시간이 훌쩍 지나고 제주도가 보입니다.

 

 

제주도에 도착하여 성산행 시외버스에 올랐습니다.

지나는 마을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립니다.

여유롭게 구경하기 위하여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성산까지 요금은 1인 3000원이고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 일출봉의 장엄한 모습이 멀리서 온 우리 내외를 반겨줍니다.

 

 

성산 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길...

오후 3시경 도착하여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바위가 애타게 바라보는 연인처럼 느껴집니다.

 

하늘을 날고 싶어요....

 

 

생명은 고귀한 것이지요.....

높은 바위 위에 살고 있는 작은 나무가 신비롭습니다.

 

 

무더위 속에 25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일출봉의 거대한 분화구가 나타납니다.

 

 

성산 일출봉에서 기념사진....

 

 

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읍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성산 일출봉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너무 멋집니다.

 

 

성산 일출봉 바다 건너에 우도가 보입니다.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성산 일출봉을 구경하고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이동하였습니다.

요금은 3000원이고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중문 관광단지 부근에 있는 민박집 하얀 도화지(사전에 예약)에 도착하여 첫 째 날을 마무리합니다.

 

 

녹동에서 9시 10분에 제주도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하여 새벽 5시 30분에 진주를 출발하였습니다.

2시간 20분 정도 자가용 운전하고, 다시 4시간 동안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시외버스를 3시간 이상 탔습니다.

그리고 무더위 속에 1시간 정도 성산 일출봉을 구경하였으니 많이 피곤하였습니다.

둘째 날 한라산 등산이 계획되어 있어서 일찍 잠을 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