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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여행

제주도 2박 3일...휴가 여행

by 南道 2009. 8. 30.

이번에 휴가를 제주도로 계획한 가장 큰 목적은 일출봉과 한라산을 답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일출봉과 한라산을 답사한 이후 우리 내외가 여유를 가지고 둘러본 제주도의 이모저모입니다.

제주도에서 이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으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 내외가 머물렀던 민박집(하얀 도화지)입니다.

 

 

하얀 도화지 민박집이 있는 예레 마을은 제주도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었습니다.

숙소를 나와서 마을의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제주도를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하얀 도화지 민박집 앞은 감귤밭이고 바다가 조망되는 좋은 위치입니다.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 천제연 폭포 선임교 위에서 바라본 한라산입니다.

 

 

천제연 폭포

 

 

산방산(395m)은 산 안에 방처럼 생긴 동굴이 있어서 산방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산방산 암벽에 지네발란, 풍란 등 희귀 식물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산방굴사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의 풍경, 형제섬과 마라도 가파도가 조망됩니다.

 

 

산방산 중턱(해발 200m)에 있는 산방굴입니다.

자연 석굴로 불상을 안치하여 산방굴사로 불린다고 합니다.

고려의 승려 혜일스님이 자신을 산방 법승이라 하고 이곳에서 입적하였다고 합니다.

 

 

산방산에서 멀지 않은 모슬포 중앙시장을 구경하였습니다.

 

 

모슬포에서 시외버스로 제주로 이동(1인 3,000원)하여 용두암을 구경하였습니다.

 

 

평일이지만 용두암(용머리 바위)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용연(龍淵) : 용두암에서 서편으로 50여 m 지점

 

 

용연 위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아찔하답니다.

 

 

제주 여객선터미널에서.....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하다 보니 다소 속도가 떨어지고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제주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제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길을 물어보기도 하였고 버스나 택시 기사분들에게도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습니다.

어린 초등학생에서 할머니까지 모두들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자연을 답사하고 느끼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겠지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여행의 큰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성산에서 서귀포로 가는 버스 편을 가르쳐 주신 남원에 사시는 비슷한 연배의 여자분,

한라산 등산을 하고 버스를 타고 오면서 이야기를 나눈 서울에서 오신 비슷한 연배의 등산객,

중문에서 예례 초등학교로 가는 시내버스 편을 가르쳐준 어린 초등학생들,

모슬포에서 제주시로 가는 버스 편을 상세하게 가르쳐준 미용사님,

그리고 친절하신 버스 기사님들과 택시 기사님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얀 도화지 민박집의 제주 민들레님을 비롯 많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