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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 여행104

남해안 답사 4차...하동 진교~사천 서포 이번 주말은 3일간 비가 온다는 반가운 일기예보가 있습니다.충남지방을 비롯하여 중부지방의 가뭄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이번에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1월 6일 금요일, 경남 남해안을 걷기 위하여 시외버스로 10시경 진교에 도착하였습니다.(진주-진교 2,700원)오늘은 진교에서 해안선을 따라 사천시 서포면까지 미지의 길을 걷는 답사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썰물 때이어서 바닷물이 빠진 관곡천에서 주민들이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하동군 금오산과 이명산에서 흘러온 관곡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하동군 진교 방조제 둑길은 포장이 되지 않아서 걷기 좋습니다. 진교 방조제 안쪽은 넓은 간척지가 조성되었습니다. 하동군 진교방조제를 지나면 사천시 내구 방조제가 이어지는데 둑 위로 도로포장이 되었네요.. 2015. 11. 7.
남해안 답사 3차...하동군 노량~진교 지난 1월 섬진강에서 노량까지 답사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노량을 찾아왔습니다.오늘은 노량에서 해안선을 따라 걸어서 하동군 진교면까지 걸어갈 예정입니다.진주에서 09시 30분 남해행 버스를 타고 노량에서 하차하였습니다.(진주-노량 4,000원) 남해대교를 바라보면서 잠시 아주 오래된 추억을 생각해 봅니다.1976년 1월, 군에서 제대하고 울산의 현대중공업에서 일을 하였는데 그해 가을 야유회를 남해대교로 왔었습니다.당시 남해대교를 구경하고 가는 길에 진주로 가서 촉석루와 남강을 구경하였는데 3년 뒤 진주로 이사하였습니다.  노량마을과 연대봉 노량마을의 담장에는 임진왜란의 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사천시 방향 조망 하동군 금오산  진구지 바닷가 풍경 진구지 마을의 유래 해안선을 따라 걷는 게 생각보다 .. 2015. 11. 5.
화림계곡...농월정-동호정-거연정 9월 1일, 함양군 화림계곡의 선비길을 다녀왔습니다. 화림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의 상류지역으로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등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가 많아서 정자문화의 보고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약 2년 전에 다녀간 곳이기에 오늘은 천천히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끼며 걸었습니다. 함양군 안의면 입구의 오리숲에서 오늘 도보여행이 시작됩니다. 약 2주 전에 등산한 황석산이 보입니다. 월림마을 숲 농월정 입구 풍경 십수년전 화재로 소실된 농월정 건물이 복원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화림계곡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울리는 농월정이 복원되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농월정에서도 황석산이 보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황석산성에서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순국하신 영령들을 모신 황암사를 참배하였습니다. 황암사.. 2015. 9. 2.
함양 여행...상림~오도재~서암정사 8월 22일 토요일, 유건이 할머니와 함양군의 상림과 서암정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상림도 걷고 서암정사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양 상림은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시 천령군 태수로 재직하시며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으로 천연기념물 제 154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이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서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는데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강의 흐름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많은 수생식물들과 상림숲이 잘 어울리니다. 해바라기도 피기 시작하는데 절정기가 되면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도 피기 시작하고...... 상림숲을 한바퀴 걷는데 거리가 약 4.. 2015. 8. 23.
덕천강 답사 1차...산청 덕산~진주 수곡 진양호로 흘러오는 물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경호강과 지리산에서 흘러오는 덕천강이 있습니다.3월 11일 수요일, 오랜 숙제였던 덕천강을 답사하기 위하여 나 홀로 중산리행 버스에 올랐습니다.산청군 시천면소재지 덕산 정류장에 내려서 덕천강 답사를 시작합니다. (진주-덕산 4100원)  지리산의 약초들이 거래되는 덕산 약초시장 지리산 중산리 방향에서 흘러온 시천천과 대원사 방향에서 흘러온 덕천강이 덕산에서 합류합니다.   조선시대의 대학자이신 남명 조식 선생이 노후를 보내셨던 산천재에도 봄이 왔습니다. 남명선생이 심으신 매화나무(남명매)가 500 여년의 수령에도 불구하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산천재 앞 덕천강에서 남명선생께서도  바라보셨을 지리산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중태 마을 아래 덕천강에서 어도 공사현.. 2015. 3. 12.
남해안 답사 2차...섬진강~금성~노량 1월 10일 토요일, 섬진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지점과 노량(남해대교) 앞바다를 다녀왔습니다.섬진강은 장수군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보성군 일림산에서 발원한 보성강과 합류합니다.구례군을 지나고 경남과 전남의 경계를 이루며 남해 바다로 흘러드는 한반도 남부의 큰 강입니다.오늘 약 22km 거리를 나혼자서 4시간 53분 동안 걸었지만 정말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도 정류장에 하차하여 주교천을 따라 섬진강을 갑니다.(진주-전도 3400원, 약 45분 소요됨)  전도 정류장에서 섬진강까지 약 30분 (2.6km) 소요되었습니다.  남해 고속도로 섬진강 교량이 보이고 그 뒤로 섬진강 휴게소가 보입니다.  약 20일 전에 걸었던 하동읍 방향의 섬진강.......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되었지만 사.. 2015. 1. 11.
남해안 답사 1차...하동읍~주교천 2014년 12월 24일, 나 홀로 하동읍에서 주교천까지 섬진강을 도보로 답사하였습니다.섬진강 답사는 오래 전부터 계획하였지만 실천하지 못하다가 2014년 연 말에 다녀왔습니다.그리고 시간을 기약하기는 어렵지만 하동에서 부산까지 경남 해안선을 따라 걷는 꿈도 있습니다.가다가 힘들면 쉬고, 우리 이웃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진주에서 08시 40분 하동행 버스를 타고, 09시 50분경 하동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하동읍내 시장도 구경하고...... 하동 송림(천연기념물 445호)에서 실질적인 섬진강 도보 답사를 시작합니다. 하동 송림의 백사장을 보니 30여 년 전의 추억이 생각납니다.아이들을 키우던 젊은 시절 진주에서 기차를 타고 송림 공원으로 나들이 하였던 .. 2014. 12. 24.
밀양 아리랑길~추화산성~영남루 10월 11일 토요일, 밀양을 다녀왔습니다. 밀양 아리랑길을 걷기 위하여 진주에서 09시 17분 무궁화 기차를 타고 밀양으로 갑니다.(진주-밀양 6100원) 10시 50분경 밀양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밀양 아리랑길의 시점인 용두목까지 시내를 걸어서 갑니다. 밀양 아리랑길 3코스 안내도 아리랑길 3코스에서 처음 만난 천경사에는 석굴이 있었지만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습니다. 천경사에서 바라본 밀양강....... 밀양 아리랑길은 밀양강을 따라 걷기 좋은 오솔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밀양 아리랑길과 산성산 등산로 갈림길 이정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산성산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강을 건너 암새들로 가는 징검다리가 있어서 우리도 건너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금시당 금시당에서 바라본 밀양강과 추화산 활성마을 당산나무.. 2014. 10. 12.
남강~낙동강 10차...부산시 사상~몰운대 지난 2월 양산시 물금역에서 사상까지 낙동강을 걷고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왔습니다.오늘은 나 홀로 여행하였는데 가끔은 홀로 길을 걷는 것도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 도착 후 강변나들교를 건너서 낙동강으로 갑니다. (오전 10시경) 낙동강 하구둑까지 7km 남았습니다. 벚나무 그늘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칡넝쿨과 갈대숲이 우거져 낙동강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낙동강 하구둑이 가까워지면서 바다처럼 넓은 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합니다.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하여 낙동강 하구 답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낙동강 하구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재첩이 많았다는 설명을 보니 왠지 찡한 느낌이 듭니다. 그 옛날 제첩이 많이 잡혔다는 낙동강 하구 풍경 드디어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낙동강 하구둑에.. 201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