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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 여행

함양 여행...상림~오도재~서암정사

by 南道 2015. 8. 23.

8월 22일 토요일,

유건이 할머니와 함양군의 상림과 서암정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상림도 걷고 서암정사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양 상림은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시 천령군 태수로 재직하시며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으로 천연기념물 제 154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이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서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는데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강의 흐름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많은 수생식물들과 상림숲이 잘 어울리니다.

 

 

해바라기도 피기 시작하는데 절정기가 되면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도 피기 시작하고......

 

 

상림숲을 한바퀴 걷는데 거리가 약 4km 정도 됩니다.

다람쥐가 많이 보여서 상림숲이 건강하게 살아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함화루

 

천년교

 

천년교에서 바라본 상림

 

 

상림에서 오도재(해발 773m)로 이동하는데 모닝이 힘들게 붕붕 거리며 올라갑니다.

유건이 할머니가 중형차는 잘 올라갔는데 경차가 힘이 없다며 차가 고장나지 않을까 걱정하였습니다.

 

오도재는 지리산에서 함양읍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고개로 예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산신각 건물은 없고 표지석만 있었는데 그동안 복원되어 길손들에게 옛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산신각 복원비

 

오도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오도재에서 지리산 칠선계곡 입구에 있는 서암정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작은 굴(문)을 지나서 서암정사로 들어갑니다.

 

서암정사의 굴법당

 

유건이 할머니는 굴법당에서 아들 딸, 손자 손녀들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불공을 드리고.......

 

지리산을 마주 보고 있는 서암정사의 대웅전

 

10시쯤 집을 나서서 160km 정도 이동하며 상림-오도재-서암정사를 돌아보고 17시경 귀가하였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힘들지만 모처럼 유건이 할머니와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