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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함백산(1573m)...추억 여행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사이의 함백산(1573m)은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소중한 산입니다. 1963년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아래 사진의 배추밭이 있는 마을에서 약 15년을 살았습니다. 당시는 정말 초라한 산골마을이었지만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군입대 전에 석탄광산의 전기공으로 2년간 일하였던 젊은 시절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매일 눈만 뜨면 함백산을 보았고 지게를 지고 나무도 하고 더덕을 캐러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함백산에 야생화가 많이 핀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지 않고 310km를 달려왔습니다. 어린 시절 매일 보았던 함백산의 모습을 그 자리에서 함백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는 아니었는데 만항재(1330m)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여 지척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2010. 9. 1.
가야산 만물상~상아덤(1158.9m) 1972년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면서 그동안 통제되었던 가야산 만물상 코스가 금년 6월 개방되었습니다. 새로 개방된 만물상 코스를 답사하기 위하여 8월 22일 뫼사랑 회원 5명이 천왕봉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진주에서 약 2시간을 달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모여든 버스와 승용차로 만원입니다. 한 낮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10시 30분경 가야산 만물상코스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만물상 산행의 시작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급경사에 숲이 별로 없어서 강한 햇볕이 엄청난 부담을 주었습니다. 고도를 높여가면서 차츰 바람도 불고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만물상 건너편의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기암괴석과 명품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만물상 능선뒤로 가야산 정.. 2010. 8. 23.
재약산 사자봉(1189m)~수미봉...단독 산행 8월 3일 화요일 06시 40분, 밀양시의 재약산을 등산하기 위하여 애마를 몰고 혼자서 집을 나섰습니다. 08시 30분경 밀양의 재약산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주시 하대동에서 표충사까지 113km)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여 표충사에서 재약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하산하여 촬영하였습니다. 08시 40분, 금강폭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경쾌한 물소리가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40여분 오르자 두개의 폭포가 우렁찬 소리를 내며 진주에서 온 나그네를 반겨줍니다. 이곳은 두개의 폭포가 만나는 지점인데 우측 계곡의 폭포가 금강폭포입니다. 좌측 계곡의 은류폭포입니다. 은류폭포를 지나면서 계곡길은 끝이 나고 본격적인 급경사 길이 시작됩니다. 안개는 자욱하고 아.. 2010. 8. 4.
삼척시 응봉산(998.5m)~덕풍계곡 강원도 삼척시 응봉산 덕풍계곡 산행을 위하여 7월 9일 밤 10시 20분 행운 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포항까지 고속도로를 달린후 7번 국도를 따라 새벽 3시 20분경 울진군 덕구 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새벽 3시 40분경 어둠속에서 응봉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시계가 어둠속에서 현재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산행을 하였지만 옛재 능선 길이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지자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보여서 금강송으로 유명한 응봉산에 온 실감이 납니다. 정상 부근 헬기장에 도착하였을 때 해가 떠 올랐습니다. 덕구 온천에서 2시간 20분을 걸어서 새벽 6시 정각 응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오늘 .. 2010. 7. 11.
변산 국립공원 쌍선봉~직소폭포~내소사 변산반도는 나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37년이 지난 옛이야기이지만 1973년부터 3년간 변산반도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습니다. 부안군 변산반도에서의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는데 산악회 버스는 3시간을 달려 변산반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해 6월 변산 관음봉을 처음으로 만나고, 1년만에 다시 뫼사랑 산악회 회원들과 변산반도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남여치에서 시작하여 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 삼거리-내소사에 이르는 10km를 산행하게 됩니다. 남여치에서 11시경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남여치에서 쌍선봉까지 초반은 안개가 끼어 아쉬움 속에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쌍선봉 정상에 도착하였을 때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쌍선.. 2010. 6. 14.
포항시 내연산 삼지봉(710m)~보경사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내연산을 답사하기 위하여 6월 6일 진주의 00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약 3시간 10분 정도 달려서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승용차로 만원입니다. 보경사 입구의 상가를 지나면 보경사 일주문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려면 사찰 입장료를 내고 계곡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수산으로 가는 삼거리까지는 숲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문수산으로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계곡의 풍경 깊고 깊은 내연산 계곡.... 계곡의 끝에는 내연산에서 가장 높은 향로봉(930m)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문수봉(622m)까지 오르는데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문수봉 정상의 이정표 문수봉(622m)에서 삼지봉(710m)으로 가는 길은 고도 차이가 크지 .. 2010. 6. 7.
북한산 백운대(836.5m)~도선사 북한산 등산을 위하여 아내와 06시 30분 진주를 출발하여 5시간 만에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는 2년전 북한산을 답사하였지만 아내가 북한산을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던 차에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우리 부부의 북한산 방문을 환영하는 듯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인수봉이 멀리서 온 우리 부부를 반겨줍니다. 위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북한산의 비경들을 만납니다. 삼각산의 3봉(백운대,만경대,안수봉)중 하나인 만경대(799.5m)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먼경대 뒤로 비봉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2년 전 직장 동료들과 저 능선을 종주하였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백운대 암벽 뒤로 보이는 인수봉 인수봉 뒤로 도봉산이 보이고 북쪽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강산이 조망됩니다. 비가 온 뒤 쾌청한.. 2010. 5. 27.
황매산(1108m) 철쭉 산행 황매산의 철쭉을 보기 위하여 21일 아침 일찍 서둘러 7시경 황매평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작년에도 황매산의 철쭉을 구경하였는데 금년에는 일기관계로 약 2주 정도 늦게 만개하였습니다. 큰 카메라를 멘 사진작가들이 구름처럼 모여서 아름다운 황매산의 철쭉을 사진에 담고 있었습니다. 황매산을 가득 매운 철쭉바다, 정말 감동적인 풍경입니다. 황매산 정상 능선과 산청군 방향의 철쭉 군락지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됩니다.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 본 황매평전 황매산 정상에서..... 시은이 할머니가 이른 아침(오전 9시경)에 황매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황매삼봉 능선에도 녹색의 나무들과 철쭉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색갈이 너무 고와서 보고 또 봅니다. 합천댐과 호수가 발 아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황매.. 2010. 5. 21.
영암군 월출산(809m)...신록 산행 5월 16일, 기암들의 예술관인 영암 월출산(809m)을 다녀왔습니다. 월출산은 예전에 회사의 야유회 행사 등으로 여러 번 올랐고 5년 전 가을에 아내와 다녀 간일이 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월출산은 여전히 아름답고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 뫼사랑 산악회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월출산은 평지에 홀로 우뚝 솟아오른 산입니다. 주변은 모두 넓은 평야이고 월출산만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습니다. 천황사에서 정상까지 산행거리는 짧지만 우뚝 솟은 거대한 암봉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능선에 오르면 사방 아름다운 암봉들이 있어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 월출산의 협곡.... 저 아래 바람폭포가 보입니다. 기암절벽에 핀 아름다운 꽃들이 경이롭습니다. 약 2시간 동안 힘들.. 201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