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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태백산(1567m) 설경 태백산은 나에게 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산입니다. 진주 토요산악회에서 태백산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 3주 전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2월 12일 산행날이 다가오는데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노심초사하였습니다. 다행히 태백시 부근은 교통이 막힐 정도의 큰 눈이 아니어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새벽 6시 진주를 출발하여 봉화군으로 들어서자 사방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현동면과 석포면 사이의 넛재(896m)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차량 소통은 잘 되었습니다. 진주에서 출발하여 5시간 20분이 지난 11시 20분경 태백산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유일사 매표소에는 태백산의 설경을 보려고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하얀 눈 속에 등산객들이 줄을 지어 태백.. 2011. 2. 13.
광주시 무등산(1187m) 설경 1월 19일 미림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광주 무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3년간 겨울철에 계속 무등산을 찾았지만 일기가 불순하여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무등산의 입석대 서석대 절경과 아름다운 설경을 마음껏 보았습니다. 오늘 산행은 화순군 만수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양산에서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이 하얀 눈을 이고 우리 일행을 반겨줍니다. 만수리에서 백마능선까지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합니다. 백마능선에 오르자 바람은 세차고 엄청나게 춥지만 아름다운 무등산의 겨울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백마능선의 아름다운 설화 뒤돌아 보니 안양산이 보입니다. 백마능선에서 바라 본 무등산 정상 백마능선은 세찬바람으로 많이 추웠습니다. 장불재에서...... 입석대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 .. 2011. 1. 20.
남덕유산 동봉(1507m)~서봉(1492m) 1월 8일 토요일, 진주 행운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남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남덕유산은 진주에서 가까운 거리여서 진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입니다. 금년에는 눈이 많이 와서 멋진 설경을 보리라 기대하고 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영각사로 가는 길은 이른 아침이지만 버스와 승용차가 만원입니다. 우리가 탄 버스도 영각사까지 가지 못하고 멀리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영각사 탐방 지원센터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영각재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많은 등산객들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남덕유산 암봉과 파란 하늘이 너무 멋집니다. 금원산, 기백산,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등 남덕유산을 바라보는 주변의 산들이 한 눈에 보입니다. 구름위에 지리산 천왕봉이 보.. 2011. 1. 9.
경주시 토함산(745m)~석굴암 12월 26일 일요일, 진주 정맥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천년고도 경주시에 있는 토함산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경주가 멀게 느껴졌는데 진주에서 경주 IC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교툥이 발달하면서 먼 거리가 많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산행은 보문단지 부근에 있는 보불로 삼거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들머리에는 장승과 함께 광고물들이 멀리서 온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네요.... 급경사길을 한참 올라가면 멀리 보문호가 보입니다. 만호봉 능선에 있는 한증막 광고.....경주가 관광지임을 느끼게 합니다. 토함산 산행은 편안한 숲길로 걷기에 좋습니다. 약 2시간을 걸어서 정상에 도착하면 경주남산의 금오봉과 고위봉이 보입니다. 토함산 북쪽으로 함월산이 조망됩니다. 함월산 뒤로 포항시가지와 포항 앞바.. 2010. 12. 27.
의성군 금성산~비봉산(671.8m) 금성산은 의성군의 명산으로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명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화산이며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도읍지이기도 합니다. 조문국시대에 조성한 금성산성은 길이가 2730m, 높이가 4m에 이르며 산성을 따라 등산로가 있습니다. 금성산은 비봉산과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달동안 이 지역에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한 영산입니다. (이상 내용은 의성군 홈페이지 참조하였슴) 12월 7일 화요일, 의성군의 명산인 금성산과 비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 오전 11시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조금 올라가면 조문국시대에 축성되었다는 금성산.. 2010. 12. 8.
내장산 불출봉~망해봉(679m) 가을인가 하였더니 어느덧 단풍이 지고 겨울의 문턱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내장산의 정상인 신선봉을 답사하면서 북쪽의 멋진 암릉을 보았는데 기회가 있어서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11월 17일 00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오전 11시 20분경 내장산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단풍은 다 지고 낙엽이 쌓인 길을 등산객들이 올라갑니다.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급경사길을 약 40분간 걸어서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능선에 오르자 저 아래 내장사 절이 보입니다. 서래봉에서 불출봉, 망해봉에 이르는 내장산의 북쪽 능선은 암릉의 연속입니다. 정읍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불출봉으로 가는 길 서래봉의 모습이 멋집니다. 불출봉 정상에서 망해봉 바다가 보인다는 망해봉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아.. 2010. 11. 18.
목포 기차 여행...유달산(228m) 해마다 가을이 되면 아내와 함께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2006년 여름, 회사의 증설공사로 힘이 들 때 공사가 끝나면 기차를 타고 목포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세월이 흘러 회사에서 퇴직하고 이제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06시 50분 출발하여 하루에 한 번만 다니는 목포행 열차는 09시 34분 진주를 통과합니다. 진주에서 목포까지 요금은 16000원이고, 약 4시간 40분이 소요되어 14시 12분에 목포에 도착합니다. 등산가방 속에 과일과 마실 물을 챙기고, 11월 9일 09시 34분 진주역에서 목포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최근 코스모스로 유명해진 북천역을 지나는데 어느듯 코스모스도 다 지고 쓸쓸하기만 하네요. 진주에서 하동-순천-보성-화순-서광주-송정.. 2010. 11. 10.
장성군 백암산 상왕봉(741.2m)~백양사 11월 2일 화요일, 전남 장성군의 백양산을 다녀왔습니다. 백양산은 내장산, 입암산과 더불어 내장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고찰 백양사를 품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백암산, 금년 9월 입암산, 10월 내장산을 다녀와서 내장산 국립공원의 3 산을 모두 답사하였습니다. 백암산은 이번이 두 번째 산행이지만 들머리를 남창계곡으로 하여 새로운 기분이 드는 산행이었습니다. 진주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 11시경 남창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9월 말경 입암산 산행을 위하여 왔을 때 푸르던 산이 그 사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었네요. 전남대 수련원에도 단풍이 물들고..... 남창계곡으로 조금 가다가 이정표를 따라 몽계폭포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직진하면 입암산) 하곡동골의 명소인 몽계폭포는 물이 말라 쓸.. 2010. 11. 3.
가야산 칠불봉(1433m) 가을 산행 10월을 보내는 주말(30일, 토요일),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야산은 최근 2년간 3번이나 다니며 아내와 함께 오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야산을 아내와 함께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오늘 드디어 이루게 되었습니다. 진주에서 87km를 달려(1시간 30분 소요됨) 성주군 백운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안내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며칠간 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습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은 만물상 코스로 오르고 우리는 계곡을 따라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으로 오릅니다. 계곡의 입구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만 위로 가면서 단풍이 다 져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느듯 낙엽이 지고....... 고도를 높여 가면 단풍이 다 지.. 201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