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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여행34

경주시 남산 고위봉(495m)~금오봉 경주남산은 작년 2월에 처음으로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답사 산행입니다. 작년에는 포석정에서 금오봉으로 오르면서 답사하였는데 이번에는 용장리에서 고위봉-금오봉으로 답사를 하였습니다. 특히 고위봉 코스는 암릉이 많아서 산행 재미도 있었고 진달래가 많이 피어서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고위봉 산행들머리인 경주시 용장리까지는 진주에서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길을 따라 오르면 사방이 암릉입니다. 바위가 많은 남산이기에 마애불등 불상이 많이 조성되었겠지요, 바위틈에 예쁜 진달래가 피었고 어린 소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암릉 곳곳에 명품소나무들이 즐비합니다. 동행하신 위림작가님은 오늘도 멋진 사진을 담기위해 분주하십니다.....ㅎㅎㅎ 많은 등산객들로 암릉구간에서는 정체가 심하였습니다. 고위.. 2011. 4. 10.
목포 기차 여행...유달산(228m) 해마다 가을이 되면 아내와 함께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2006년 여름, 회사의 증설공사로 힘이 들 때 공사가 끝나면 기차를 타고 목포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세월이 흘러 회사에서 퇴직하고 이제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06시 50분 출발하여 하루에 한 번만 다니는 목포행 열차는 09시 34분 진주를 통과합니다. 진주에서 목포까지 요금은 16000원이고, 약 4시간 40분이 소요되어 14시 12분에 목포에 도착합니다. 등산가방 속에 과일과 마실 물을 챙기고, 11월 9일 09시 34분 진주역에서 목포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최근 코스모스로 유명해진 북천역을 지나는데 어느듯 코스모스도 다 지고 쓸쓸하기만 하네요. 진주에서 하동-순천-보성-화순-서광주-송정.. 2010. 11. 10.
완도군 보길도 여행...격자봉~세연정 3월 21일 일요일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가 있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를 다녀왔습니다. 전날까지 심한 황사와 강풍으로 이번 보길도 여행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습니다. 일요일 아침 다행스럽게 황사경보는 모두 해제되고 심한 바람도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오전 7시 30분, 진주 정화산악회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해남군 땅끝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11시 정각에 땅끝마을에서 노화도로 가는 장보고호에 승선하였습니다. 노화도와 보길도는 다리로 연결되었습니다. 바람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제법 큰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땅끝마을에서 약 40분 만에 노화도 산양진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보길도 공용알 해변까지 버스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보길대교 보길도 공용알 해변.... 해변의.. 2010. 3. 22.
제주도 2박 3일...휴가 여행 이번에 휴가를 제주도로 계획한 가장 큰 목적은 일출봉과 한라산을 답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일출봉과 한라산을 답사한 이후 우리 내외가 여유를 가지고 둘러본 제주도의 이모저모입니다. 제주도에서 이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으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 내외가 머물렀던 민박집(하얀 도화지)입니다. 하얀 도화지 민박집이 있는 예레 마을은 제주도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었습니다. 숙소를 나와서 마을의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제주도를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하얀 도화지 민박집 앞은 감귤밭이고 바다가 조망되는 좋은 위치입니다.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 천제연 폭포 선임교 위에서 바라본 한라산입니다. 천제연 폭포 산방산(395m)은 산 안에 방처럼 생긴 동굴이 있어서 산방산이라고 이름이 붙여.. 2009. 8. 30.
한라산 윗새오름(1700m)~어리목 새벽 일찍 산행을 하기 위하여 전날 택시를 예약하였습니다.(25,000원) 06시 숙소를 출발하여 06시 40분경 영실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일찍 등산을 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영실 등산로 입구가 해발 1280m입니다..... 능선을 오르자 영실 기암들이 도열해 있고 막 해가 뜨려고 합니다. 해가 뜨면서 한라산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고 서귀포, 중문 등 시가지가 보입니다. 등산로에 사람들이 올라오고 멀리 컵을 엎어 놓은 것 같은 산방산이 조망됩니다. 엉겅퀴를 닮은 이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해발고도 1400~1500에서 활엽수들은 사라지고 키가 작은 침엽수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더 고도를 높여가면 침엽수 마저 서서히 보이지 않습니다. 한라산의 여름.. 2009. 8. 29.
제주도 성산 일출봉(182m) 30년간 회사생활을 하면서 여름휴가를 제대로 사용해 본 일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두 내가 못난 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큰 마음먹고 2박 3일 제주도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8월 25일 09시 고흥군 녹동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제주도로 가는 아내는 어린아이처럼 좋아합니다. 멀미를 걱정하였지만 큰 배여서 그런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배 구경, 섬 구경, 바다 구경, 그러다 보니 4시간이 훌쩍 지나고 제주도가 보입니다. 제주도에 도착하여 성산행 시외버스에 올랐습니다. 지나는 마을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립니다. 여유롭게 구경하기 위하여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성산까지 요금은 1인 3000원이고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세계 자연유.. 2009. 8. 28.
문경 새재 (650m)...도보 여행 7월 5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자연 산악회 버스를 타고 문경 새재를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08시에 출발하여 10시 40분에 문경 새재 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등산객들은 모두 주흘산을 오르고 우리는 집행부에 양해를 구하고 문경 새재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3관문인 조령관까지는 약 7.5km, 왕복 15km에 이르는 먼 길입니다. 영남의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길을 답사하였습니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은 문경 새재 외에도 추풍령이나 죽령 등 많은 길이 있습니다. 추풍령을 지나면 과거에 추풍 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기피하였다고 합니다. 죽령은 북쪽으로 치우쳐 거리가 멀어서 영남의 선비들이 문경 새재를 선호하였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도 각종 시험이 치열하.. 200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