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전국 산행149

가야산 칠불봉(1433m) 가을 산행 10월을 보내는 주말(30일, 토요일),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야산은 최근 2년간 3번이나 다니며 아내와 함께 오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야산을 아내와 함께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오늘 드디어 이루게 되었습니다. 진주에서 87km를 달려(1시간 30분 소요됨) 성주군 백운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안내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며칠간 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습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은 만물상 코스로 오르고 우리는 계곡을 따라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으로 오릅니다. 계곡의 입구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만 위로 가면서 단풍이 다 져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느듯 낙엽이 지고....... 고도를 높여 가면 단풍이 다 지.. 2010. 10. 31.
설악산 귀때기청봉(1577.6m)~장수대 10월 19일 22시, 진주 미림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설악산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진주에서 설악산을 가는 경우 대부분 무박산행을 하는데 버스에서 잠자기가 어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잠을 자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버스는 경북과 충북을 지나 강원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벽 두시경 치악 휴게소에 도착하였는데 오고 가는 차들도 없고 조용합니다. 화장실을 다녀 오려고 밖으로 나오니 바람에 제법 차네요. 진주에서 6시간 만에 한계령에 도착하여 04시 10분 어둠 속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간 가파른 길을 올라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의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을 2시간 정도 걷자 날이 새고 안갯속에 주변의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귀때기청봉으로 가는 길은 너덜길로 .. 2010. 10. 21.
홍성군 용봉산(381m)...암릉 산행 충남 홍성군에 있는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용봉산의 이름은 오래전에 들었지만 거리가 멀어서 그동안 답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최근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예전보다 접근성이 많이 좋아져서 당일산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0월 16일 토요일 뫼사랑 산악회의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용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3시간 30분을 달려 11시경 산행 들머리인 용봉초등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용봉산은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龍鳳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산행을 시작하여 조금 걸어가면 홍성 상하리미륵불(유형문화재 제 87호)을 만납니다. 용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바위길입니다. 용봉상 정상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용봉산의 암봉들이 보입니다. 용봉산 정상에서.... 2010. 10. 17.
양양군 곰배령~점봉산(1424.2m)~오색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걸쳐있는 점봉산은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었지만 100대 명산입니다. 마음에는 있었지만 가기 어려웠는데 마침 무박으로 점봉산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서 참여하였습니다. 10월 12일, 21시 40분 출발하여 13일 새벽 4시 40분경 인제군 곰배골에 도착하였습니다.(진주에서 7시간) 깜깜한 밤에 보슬비까지 내려서 걱정이 되었는데 이 코스가 출입 통제구간이라니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혼자서 되돌아 갈 수도 없어서 산악회를 따라 어둠 속을 걷는데 계곡의 물소리만 요란합니다. 어두운 밤에 바위들이 많은 미끄러운 길을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걷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곰배령에 도착할 무렵 날이 새기 시작하였는데 바람도 차고 비까지 내려 준비한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작은 점봉산을 지나면서 완.. 2010. 10. 14.
내장산 신선봉(763m)~까치봉 내장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그러나 단풍철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산행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장산을 꼭 가보고 싶다는 시은이 할머니의 바람이 있어서 10월 첫날 다녀왔습니다. 비록 아름다운 단풍은 보지 못하였지만 내장산의 빼어난 경관을 마음껏 보았습니다. 진주에서 내장산까지 175km 거리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승용차 운행) 내장사로 들어가는 길은 단풍철을 맞이하여 길을 보수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금선계곡을 거쳐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을 오르고, 까치봉을 거쳐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영은 조사께서 창건하셨다고 합니다. 내장사 입구의 이정표 금선계곡에 있는 작은 매점을 지나고..... 아쉽게도 금선계곡 상류는 물이 거의 .. 2010. 10. 2.
원주시 치악산 비로봉(1288m) 진주 토요산악회 9월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국립공원 치악산(1288m)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06시 30분 출발하여, 10시 40분경 원주시 치악산 황골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4시간이 넘도록 버스를 타고 왔지만 치악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기만 합니다. 황골 입구에서 입석사까지의 포장도로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위안이 됩니다. 입석사 입석대 입석대에 오르면 원주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입석사를 지나면 가파른 길이 시작되고 계곡에 핀 물봉선이 아름답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30분 만에 치악산의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치악산 정상의 돌탑을 배경으로..... 2년 만에 다시 만난 치악산 정상에서..... 날씨가 좋아서 사방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치악산.. 2010. 9. 5.
가야산 만물상~상아덤(1158.9m) 1972년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면서 그동안 통제되었던 가야산 만물상 코스가 금년 6월 개방되었습니다. 새로 개방된 만물상 코스를 답사하기 위하여 8월 22일 뫼사랑 회원 5명이 천왕봉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진주에서 약 2시간을 달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모여든 버스와 승용차로 만원입니다. 한 낮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10시 30분경 가야산 만물상코스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만물상 산행의 시작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급경사에 숲이 별로 없어서 강한 햇볕이 엄청난 부담을 주었습니다. 고도를 높여가면서 차츰 바람도 불고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만물상 건너편의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기암괴석과 명품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만물상 능선뒤로 가야산 정.. 2010. 8. 23.
삼척시 응봉산(998.5m)~덕풍계곡 강원도 삼척시 응봉산 덕풍계곡 산행을 위하여 7월 9일 밤 10시 20분 행운 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포항까지 고속도로를 달린후 7번 국도를 따라 새벽 3시 20분경 울진군 덕구 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새벽 3시 40분경 어둠속에서 응봉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시계가 어둠속에서 현재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산행을 하였지만 옛재 능선 길이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지자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보여서 금강송으로 유명한 응봉산에 온 실감이 납니다. 정상 부근 헬기장에 도착하였을 때 해가 떠 올랐습니다. 덕구 온천에서 2시간 20분을 걸어서 새벽 6시 정각 응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오늘 .. 2010. 7. 11.
변산 국립공원 쌍선봉~직소폭포~내소사 변산반도는 나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37년이 지난 옛이야기이지만 1973년부터 3년간 변산반도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습니다. 부안군 변산반도에서의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는데 산악회 버스는 3시간을 달려 변산반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해 6월 변산 관음봉을 처음으로 만나고, 1년만에 다시 뫼사랑 산악회 회원들과 변산반도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남여치에서 시작하여 쌍선봉-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 삼거리-내소사에 이르는 10km를 산행하게 됩니다. 남여치에서 11시경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남여치에서 쌍선봉까지 초반은 안개가 끼어 아쉬움 속에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쌍선봉 정상에 도착하였을 때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쌍선.. 201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