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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

재(嶺) 7차, 머리재...의령 대의~칠곡

by 南道 2019. 1. 16.

2019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은 새해 들어 처음으로 고개(재)를 도보로 답사하기 위하여 의령군 칠곡면으로 갑니다.

칠곡면 소재지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10시 23분경 대의행 의령 군내버스에 올랐습니다.

의령군내의 산골 마을길을 달려 10시 43분경 대의면 소재지에 도착하여 오늘 도보여행을 시작합니다.

대의면 출신 인사의 진주역장 취임 축하인사가 정겹습니다.....축하드립니다......

 

의령군 대의면사무소

 

대의 초등학교

 

 

 

죽전마을

 

죽전마을까지는 하천을 따라오고 여기서부터는 옛 국도를 따라 걷습니다.

 

의령군 대의면과 칠곡면 사이에 있는 머리재는 수년 전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터널이 개통되었습니다.

 

지금은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머리재의 옛길을 나 혼자서 걸어갑니다.

 

대의면에서 약 1시간 20분 만에 머리재에 도착하였습니다.(대의-머리재 약 5km)

머리재 정상에는 대의 고개 쉼터가 있어서 대의 고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머리재는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많은 차량들이 쉬어가는 휴게소와 주유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지리적으로 남덕유산에서 황매산~자굴산을 거쳐 진주시 집현산~진양호로 이어지는 진양 기맥의 고개입니다.

남덕유산에서 진주시 진양호까지 진양 기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에게는 지금도 머리재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입니다.

세월 따라 새 도로가 나고 터널이 개통되면서 폐허가 된 머리재의 휴게소와 주유소 시설들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머리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머리재를 지나면 의령군 칠곡면입니다.

 

죽공마을에서 머리재 도로를 벗어나 칠곡면의 마을들을 돌아보며 걷습니다.

 

 

산남 마을에서 망룡산을 보니 수년 전 올랐던 망룡산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당시 대곡면에서 방갓산~망룡산을 올랐던 추억이 있습니다. 산넘어는 진주시 대곡면~미천면입니다.

 

산남저수지

 

산남저수지 둑에서 바라본 머리재입니다.

망룡산과 머리재에서 시작한 하천은 산남저수지를 지나 의령천으로 흘러갑니다.

 

약 1년 전 칠곡면에서 의령읍까지 의령천을 답사하였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칠곡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실질적인 답사는 마무리하였지만 칠곡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고갯길을 넘으며 산골 마을들도 돌아보고, 도보 답사여행의 즐거움을 금년에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의령군 대의면~칠곡면 머리재

코스 : 대의면 사무소-평촌-죽전-다사-머리재-죽고-양촌-산남-산남저수지-칠곡면사무소

거리 : 약 12.5km /약 3시간 8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