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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市/진주권 걷기

미곡천 답사...미천면 상미~양천

by 南道 2019. 2. 3.

진주의 남강은 상류지역인 산청군과 함양군의 지리산, 남덕유산 등에서 흘러옵니다.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여러지역을 답사하며 진주시에서 산청군으로 흐르는 하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진주시 미천면 망룡산에서 발원하여 산청군 생비량면으로 흘러 양천과 합류하는 미곡천을 답사하기로 하였습니다.

2월 2일(토요일) 08시 45분경 진주시 하대동에서 375번 시내버스에  올라 09시 15분경 미천면 상미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상미마을 뒤편의 상미 저수지에서 미곡천 답사 도보여행을 시작합니다.

저수지 뒤편의 산은 의령군과 진주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망룡산이며 미곡천이 시작되는 산입니다.

상미저수지에서 시작한 미곡천은 진주시 미천면~산청군 생비량면~신안면을 거쳐 진양호로 흘러갑니다.

 

지난번 의령군 머리재를 답사할 때 방문하였던 산남 마을은 저 산 너머에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상미마을에서 고개를 넘어 의령군 칠곡면 산남 마을로 도보여행을 하겠습니다.

 

 

 

상미 저수지

 

 

 

작은 실개천으로 시작한 미곡천

 

 

 

식량증산이라는 구호가 옛 생각을 하게 합니다.

 

 

 

 

 

 

 

 

 

 

 

 

 

 

 

미곡마을을 지나며 미곡천은 제법 큰 하천이 되어 흘러갑니다.

 

 

 

미곡천 남쪽의 산줄기는 진양 기맥으로 집현산으로 이어집니다.

 

 

 

진주시 미천면 안간 삼거리에서 33번 국도를 만나고 미곡천은 북쪽으로 흘러갑니다.

미곡리 오목 마을의 김사남여사의 손녀가 서울대에 합격하였다는 현수막이 정겹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북쪽으로 흘러가는 미곡천

 

 

 

멀리 진주시 최고봉인 집현산이 보이고 정촌마을이 아늑하게 보입니다.

 

 

 

진주시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추계마을 입구

 

 

 

추계마을을 지나면 산청군 생비량면입니다.

 

 

 

산청군에 진입하자 용도 미상의 조성된 토지가 있었는데 빈 공터로 남아 쓸쓸하게 보입니다.

 

 

 

미곡천 둑길을 따라......

 

 

 

잡초가 우거져 걷기도 힘든 미곡천둑에서........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 마을

 

 

 

 

 

 

산청군 생비량면 대사마을

 

 

 

 

 

 

상미 저수지에서 답사를 시작한 지 약 3시간 만에 미곡천이 양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하였습니다.

 

 

 

 

미곡천은 이곳에서 자굴산에서 흘러 온 양천과 합류하여 산청군 신안면의 경호강으로 흘러갑니다.

양천은 2016년 6월에 답사한 경험이 있어서 당시 답사하였던 추억들이 그림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양천과 미곡천 합류지점에서 사진을 찍던 중 조금 전 지나온 사대마을 버스정류장에 진주시내버스가 도착합니다.

예상치 못한 진주시내버스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달려가서 버스에 오르니 추계마을이 종점인 376번 시내버스였습니다.

시내버스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진주시~산청군의 경계를 넘어 생비량면 사대마을까지 운행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초에는 산청군내버스로 원지로 이동하여 귀가하려고 하였는데 오늘 운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기사님 감사합니다.

 

 

장소 : 진주시 미천면~산청군 생비량면

코스 : 미천면 상미 저수지-대곡-신촌-미곡-안 간-정촌-추계 삼거리-생비량면 화현-사대-양천 합류지점

거리 : 약 13.5km/약 3시간 5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