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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

재(嶺) 1차, 질매재 ...진주 금산~진성

by 南道 2018. 4. 4.

2017년 9월 10일, 약 600km의 경남 해안선 걷기를 완료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목표를 세우고 길을 걷던 테마가 끝나고 한동안 허전하였습니다.

다른 테마를 찾아보다가 평소 등산하며 많이 만났던 고개(재)를 걸어서 넘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자동차 세상인 요즈음이지만 도보로 고개를 넘어가며 우리나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월 4일 수요일, 진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월아산의 질매재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월아산 장군봉과 국사봉을 등산하며 많이 지났던 길이지만 오늘은 고개를 넘는 목적으로 갑니다.

08시 10분경 시내버스로 금호지에 도착하여 벚꽃이 화사하게 핀 길을 따라 질매재로 갑니다.

 

금호지에 핀 복사꽃

 

 

 

 

금호지에서 바라보면 월아산의 두 봉우리 사이에 잘록한 부분이 질매재입니다.

오늘은 질매재 고개를 넘어서 월아산 우드랜드를 구경하고 진성면으로 갈 예정입니다.

 

월아마을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어서 지나는 길손을 즐겁게 합니다.

 

질매재로 가는 도로는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월아산 장군봉과 국사봉 사이의 질매재는 평소 등산하며 많이 지났는데 오늘은 진성면으로 고개를 넘어갑니다.

 

질매재를 지나고 월아산 우드랜드로 가는 산책로를 만나서 화사하게 핀 꽃들을 구경하며 걷습니다.

 

월아산 우드랜드

 

월아산 우드랜드에는 잘 다듬어진 산책로가 많이 있어서 몇 군데를 걸어보았습니다.

다음에 월아산 등산로와  연계하여 우드랜드의 산책로를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나는 질매재에서 반대로 내려왔지만 월아산 우드랜드의 진입로는 월정 저수지 위부분에 있었습니다.

 

저 위에 조금 전 지나온 질매재가 보이고 월아산 우드랜드도 보입니다.

 

월정 저수지에서 보면 질매재로 가는 도로가 하얀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진성면 사무소에 도착하여 오늘 걷기를 마무리하고 시내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

 

장소 : 진주시 금산면~진성면

코스 : 금호지-용심-용 아천-질매재-월아산 우드랜드-월정 저수지-이천-진성 삼거리-진성면 사무소

거리 : 약 14km / 약 3시간 4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