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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 산행(西)

남해군 금산(701m)~부소암

by 南道 2018. 7. 11.

남해군의 명산인 금산을 유건이 할머니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약 4년 전에 금산 부소암을 보고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도 두번 금산을 올랐지만 부소암 코스는 오늘이 처음이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두모주차장에는 중국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금산으로 왔다는 서복의 상이 있습니다.

 

 

 

천하를 통일한 중국의 진시황이 방사 서불에게 삼신산 불로초를 구해 오라 명하여

서불이 남해 금산까지 찾아 왔지만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떠나며

바위에 글을 새겼다고 전하는 남해군 양아리 석각은 경남 기념물 제 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후대인들이 서불 관련 암각화를 여러형태로 분석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작은굴을 통과하였는데 그동안 달팽이같은 멋진 계단이 설치되었네요.

 

 

부소암 바위아래 작은 공간에 자리잡은 부소암이라는 암자입니다.

 

부소암 암자에서 바라본 두모마을

 

 

부소암

 

 

상사암에서 바라본 금산과 보리암 암자

 

 

상사암에서 바라본 상주면소재지와 상주해수욕장

 

멀리 전남 여수반도와 돌산도등 주변의 섬이 조망됩니다.

 

상사암에서 금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나는 약 4년 반 만에 금산에 오르고, 유건이 할머니는 약 10년 만에 금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건이 할머니의 체력에 맞추어 천천히 오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보람있는 산행이었습니다.

 

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보리암

 

 

 

 

보리암에서 바라본 상사암

 

 

쌍홍문 내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풍경

 

쌍홍문

 

 

 

 

금산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여 차를 세워둔 두모주차장까지 도로를 따라 약 2km를 걸었습니다.

금산 산행 6.5km(4시간 15분), 금산입구-두모주차장 2.2km(30분)로 합계 8.7km를 4시간 45분간 걸었습니다.

유건이 할머니의 체력을 고려하여 최대한 천천히 걷고 쉬어가며 안전하게 산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해발 701m의 금산을 거뜬히 산행한 유건이 할머니에게 감사드립니다.

 

 

귀가하는 길에 남해섬~하동군사이의 바다에 건설중인 노량대교(제2 남해대교)를 구경하였습니다.

 

 

장소 : 남해군 금산(한려해상국립공원)

코스 : 두모주차장-부소암-상사암-제석봉-금산 정상-보리암-쌍홍문-금산탐방지원센터-두모주차장(원점회귀)

거리 : 약 8.7km / 중식 포함하여 약 4시간 45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