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望草亭/南道別曲

결혼 40주년 여행...방어진항~대왕암

by 南道 2018. 1. 20.

1월 19일 금요일, 울산광역시 방어진항과 대왕암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부부는 1978년 1월 22일 결혼하였으니 어느덧 만 40년이 되었네요.

오랜 세월이 지나고 이제는 손주가 7명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어 추억여행을 갑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멀리 가지는 못하지만 우리 부부의 추억이 있는 울산 대왕암으로 갑니다.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1976년 나는 군대에서 제대하고 울산에서 약 1년간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신혼시절 아내와 함께 방어진항과 대왕암을 여행하였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우리 부부의 추억을 찾아서 진주에서 08시 30분 출발하여 12시 10분경 방어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40여 년 만에 다시 찾아온 방어진항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입니다.

 

 

 

방어진항 정면에 있는 슬도는 항구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섬입니다.

 

 

 

슬도에서 방어진항을 배경으로......

 

 

 

슬도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으로 갑니다.(슬도에서 대왕암까지 약 2.5km 거리임)

 

 

 

슬도에서 대왕암으로 가는 길

 

 

 

너븐계 해안에서 몽돌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우측으로 대왕암이 보입니다.)

 

 

 

 

 

 

 

 

 

대왕암

 

 

 

40여 년 전 수줍었던 새댁이 세월이 흘러 7명의 손주를 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대왕암과 울기등대

 

 

 

 

 

 

 

 

 

할미바위

 

 

 

수루 방 조망

 

 

 

 

 

 

일산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느덧 41년 차 부부가 되었으니 흘러간 세월이 참으로 무심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긴 세월 함께 살며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건강하게 살아온 날들이 고맙게 생각됩니다.

2018년을 시작하며 아내와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추억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울산광역시 방어진항~대왕암~일산해수욕장

코스 : 방어진항-슬도-너븐계-대왕암-울기등대-할미바위-수루 방-일산해수욕장

거리 : 약 7.5km / 방어진의 식당에서 중식 포함하여 약 3시간 1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