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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

남해안 답사 29차...부산 신항~낙동강

by 南道 2017. 9. 10.

뜻을 세우고 약 2년 9개월 만에 목적지인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하였습니다.

2014년 12월, 하동군 섬진강을 답사하며 부산 낙동강까지 가보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도 나 자신이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시간을 기약하지 못하고 꾸준하게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가 몇 번 바뀌고 마침내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하여 약 6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남해안 답사 마지막 일정을 위해 진주에서 06시 40분경 마산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마산에서 진해행 시내버스로 08시 50분경 용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부산신항 배후도시로 창원시내버스와 부산 시내버스가 함께 다니는 진해구 용원 시가지 풍경

 

부산시내로 진입하자 갈맷길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가덕도로 이어지는 가덕대교입니다.

가덕도에서 거제도로 이어지는 거가대교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부산신항

 

지나온 가덕대교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길이 다소 지루하지만 쉼터가 있어서 쉬어갑니다.

 

반대 방향으로 가는 분을 만나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덕대교에서 부산 갈맷길 5-1코스를 만나 계속 따라갑니다.

 

신호항

 

 

신호 공원의 방제림 길이 약 1.5km 정도 이어져서 걷기 좋습니다.

 

서낙동강의 신호대교를 건너갑니다.

 

명지동에서 지나온 신호대교를 바라보고.......

 

 

명지동 해안선

 

 

낙동강 상류에서 흘러 온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섬들이 보입니다.

 

철새들의 낙원인 낙동강 하류의 습지

 

 

을숙도대교

 

동리항

 

을숙도 서쪽의 낙동강 하구둑을 지나 을숙도로 갑니다.

 

 

낙동강 하구둑에서 바라본 낙동강

 

낙동강 하구둑의 수문이 열려서 강물이 바다로 흘러갑니다.

 

 

 

을숙도 동쪽의 하구둑

 

 

진주에서 남강과 낙동강 둑길을 걸어서 2014년 7월 하구둑에 왔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번에는 하동에서 해안선을 따라 약 600km를 걸어서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동에서 부산까지 해안선을 걸었던 추억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 길을 탈없이 걸어 준 나의 두 다리에게도 감사하고 포기하지 않은 나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장소 : 창원시 진해구~부산시 강서구~사하구

코스 : 용원 버스정류장-가덕대교-신호항-신호대교-명지-낙동강 하구둑-을숙도-하구둑-하단역

거리 : 약 21.5km/약 5시간 12분 소요됨//1차~29차 최종 누계 : 약 593.2km/약 143시간 13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