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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산행

광양시 옥룡사지~백계산~제비추리봉

by 南道 2015. 6. 14.

6월 13일 토요일,

신라의 큰 스님이신 선각국사 도선스님께서 35년간 머물다 입적하신 옥룡사지와 백계산~제비추리봉을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계획하였다가 사정이 있어서 실천하지 못하였는데, 모닝 시운전을 겸해 07시 40분경 진주를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도선교 부근에 주차하고 운암사로 올라갑니다. (진주시 하대동에서 74km로 약 1시간 15분 소요됨)

 

 

 

운암사

 

 

 

운암사 대웅전

 

 

 

운암사에서 조금 올라가면 도선 스님의 부도탑과 스님의 수제자이신 동진 대사의 부도탑이 동백숲 속에 있습니다.

 

 

 

 

 

 

 

 

 

옥룡사지의 규모가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은 모두 동백숲이어서 동백꽃이 피면 정말 장관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 어떤 사연으로 옥룡사가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옥룡사지를 답사하고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 백계산으로 올라갑니다.

 

 

 

도선교를 출발한 지 약 1시간 20분 만에 백계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금목재의 등산안내도

 

 

 

금목재에서 도솔봉 방향으로 약 1km 정도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야 합니다.

 

 

 

오늘 산행 중 가장 고도가 높은 무명봉입니다.(스마트폰의 정보를 참고하면 해발 730m 정도로 추정됩니다.)

백운산 도솔봉에서 이어진 능선이 이 봉우리에서 백계산과 제비추리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봉우리입니다.)

 

 

 

제비추리봉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셀카봉을 이용하여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제비추리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낙엽이 많아서 발목이 묻힐 정도입니다.

 

 

 

백운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을 만났지만 도로를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희미한 산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갑니다.

 

 

 

나 홀로 산행이라 여유가 많습니다....... 산딸기도 따 먹고......

 

 

 

밤나무 꽃이 피어서 주변의 산이 모두 하얗게 변하였습니다.

 

 

 

희미한 산길로 내려오니 양산마을입니다.

 

 

 

양산마을 삼기리에서 도로를 따라 도선교 방향으로 갑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이 백계산이고 좌측이 제비추리 봉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큰 계곡을 산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왔으니 제법 많이 걸었네요.

 

 

 

옥룡사지 주차장

 

 

 

나 홀로 4시간 40분 동안 12km 산길을 걷는 동안 5팀의 등산객들을 만났습니다.

백계산과 제비추리봉 코스는 대체로 걷기 좋은 길이어서 큰 무리 없이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나 홀로 먼 길 운전하고, 산행하였지만 마음은 너무도 가볍고 나 자신에게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소 : 광양시 백계산(505.8m)-제비추리봉(593.2m)

코스 : 도선교-운암사-옥룡사지-백계산-금목재-무명봉-제비추리봉-양산마을-옥룡사지 주차장-원점회귀

거리 : 약 12km / 약 4시간 4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