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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국 여행

지리산 둘레길 10차... 4, 5, 6구간(함양 금계~산청)

by 南道 2013. 6. 24.

지리산 둘레길 4~5~6구간 인 함양군 금계에서 산청읍까지 약 30 km를 걸었습니다.

6월 23일, 진주에서 함양행 버스를 타고 08시 30분경 함양 버스터미널에 도착였습니다.

함양 농촌버스 승강장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분 거리에 별도의 건물에 있습니다.

 

09시 추성행 버스를 타고 지리산 둘레길 4구간 시점인 금계로 이동하였습니다.(금계 3400원)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의 종점이자 4구간의 시점인 금계마을 이정표에서 오늘 30km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칠선계곡 초입의 의탄교를 건너고......

 

칠선계곡 이정표

 

지리산 둘레길은 이곳에서 왼쪽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직진하면 추성리, 칠선계곡, 벽송사, 서암정사로 갑니다.

 

의중마을에서 용유담까지 지리산 둘레길은 원시의 숲이 이어지는 산길입니다.

의중마을에서 용유담까지 약 1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용유교에서 바라본 용유담

 

용유담에서 모전마을을 지나면서......

 

지리산 둘레길 전설 탐방로는 최근에 개설된듯합니다.

 

전설탐방로 이정표

 

 

용유담에서 세동마을까지 지리산 둘레길은 도로를 따라가고, 전설 탐방로는 강물소리를 들으며 함께 걷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설 탐방로의 길이 정비가 덜되고 미끄러운 바위들이 많아서 다소 위험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하게 흐르던 강이 하류로 내려오면서 많이 유순해졌습니다.

 

동강마을이 보입니다.

 

수령이 약 600년인 동강마을 당산나무

 

금계에서 약 3시간 만에, 4구간의 종점이자 5구간의 시작점인 동강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동강을 지나면 왕산을 바라보고 걷습니다.

 

산청군으로 들어서면 추모공원까지 둘레길은 도로를 따라 1.2km를 걸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 당시 희생된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추모공원입니다.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

 

방곡에서 쌍재까지는 왕산 등산로를 따라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등산객을 만나 추모공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이후 수철에 도착할 때까지 2시간 30분 동안 혼자서 쌍재와 고동재의 높은 산길을 걸었습니다.

 

추모공원을 지나고 둘레길은 왕산 등산로를 따라 산길을 올라갑니다.

 

 

5코스 둘레길 구간 중 가장 멋진 풍경인 왕산의 상사폭포.

이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쌍재의 이정표.....

기회가 되면 왕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 동의보감 둘레길도 걸어보겠습니다.

 

 

쌍재에서 고동재로 가는 길은 정말 걷고 싶은 멋진 숲길이 었습니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무명봉에 오르니 왕산과 필봉산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왕산과 필봉산과 비교해 보면 무명 봉의 고도가 약 600~700m 정도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쌍재와 고동재 사이에 있는 무명봉 정상의 산불 감시초소

 

 

나 홀로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가는데 나리꽃이 예쁜 미소로 많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방곡마을과 수철마을을 이어주는 고동재.....

 

 

고동재에서 왕산과 필봉산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 수철마을로 갑니다.

 

 

고동재에서 내려오다가 만난 예쁜 전원주택들......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의 종점인 수철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금계에서 6시간 5분, 동강에서 3시간 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철마을을 지나며......

 

 

오늘 걸었던 쌍재에서 고동재 구간이 보입니다.

사진의 산 능선 중 우측이 쌍재, 좌측이 고동재이고 중앙의 봉우리가 산불초소가 있던 곳입니다.

 

 

산청고 2.4km 이정표를 보니 힘이 납니다. (약 7시간 경과됨)

 

 

드디어 경호강변에 도착하니 산청읍내 건물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지리산 둘레길은 경호 1교를 건너 어천 방향으로 가고,

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산청읍내로 갑니다.

 

 

지리산 둘레길 산청 센터에 들러서 시원한 물도 한 잔하고, 직원과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금계에서 출발하여 8시간 가까이 걸었다고 하니 담당 직원이 놀라워합니다.

 

경호강 다리를 건너가며.......

 

함양군 마천면 금계에서 약 7시간 40분 만에 무사히 산청 임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30km의 산길과 마을길을 혼자서 걸어가며 지리산을 내가 다 차지하였습니다.

오늘 대장정으로 지리산 둘레길 중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등 경남 지역 전 구간 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참고로 오늘 걸어온 지리산 둘레길의 구간별 거리입니다.

4구간(금계-동강) : 11km ( 약 3시간 소요됨)

5구간(동강-수철) : 11.9km (약 3시간 5분 소요됨)

6구간 일부(수철-경호강 1교) : 5.6km (약 1시간 10분 소요됨)

경호강 1교에서 산청 임시 버스정류장까지는 약 1.5km로 계산하여

오늘 전체 구간은 약 30km이며 7시간 40분 소요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지리산 둘레길 4-5-6구간(금계-동강-수철-산청읍)

코스 : 금계-용유담-동강-방곡-상사폭포-쌍재-고동재-수철-경호 1교-둘레길산청센터-산청 버스정류장

거리 : 약 30km/약 7시간 40분 소요됨 // 1차~10차 누계 : 150.7km/약 49시간 2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