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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南道別曲

홍도(紅島)~흑산도...아내 회갑 기념 여행

by 南道 2013. 4. 29.

4월 27일~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시은이 할머니와 전남 신안군에 있는 홍도와 흑산도를 다녀왔습니다.

홍도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시은이 할머니 회갑을 기념하여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홍도 여행은 두 번에 나누어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오늘은 홍도로 가는 여정과 홍도의 깃대봉 산행, 그리고 홍도 주변 마을 풍경을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다음은 유람선으로 해상관광을 하며 보았던 홍도 풍경과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흑산도를 올리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6시에 진주에서 출발하여 목포 유달산에 도착하였습니다.(진주에서 약 2시간 40분 소요됨)

홍도로 가는 배를 타기 전에 유달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오후 1시경 배를 탈 예정임)

 

 

 

목포 유달산 정상에서.....

 

 

 

목포시가지와 목포항

 

 

 

 노적봉과 유달산

 

 

 

유달산 산행을 마치고 목포항 부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목포 여객석 터미널에서 13시 20분 출항하는 홍도행 배에 올랐습니다.

목포에서 홍도까지 2시간 20분 소요되었습니다.

 

 

 

파도가 잔잔하여 우리가 타고 온 남해 스타호는 예정 시간인 15시 40분경 홍도에 도착하였습니다.

 

 

 

 

 

 

홍도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두고 깃대봉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흑산도 초등학교 홍도 분교는 깃대봉 등산로 입구에 있습니다.

 

 

 

지도에 보는 바와 같이 홍도에서 가장 높은 깃대봉 정상(367.4m)을 가려면 바로 올라가야 합니다.

산행이 어려우신 분들은 산책하며 조망을 즐기고 등산이 가능한 사람들은 깃대봉 정상까지 갑니다.

우리 부부는 발전소 전망대까지 갔다가 깃대봉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홍도 분교에서 깃대봉까지 1.9km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발전소 전망대에서 계속 가면 홍도 발전소와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설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전망이 좋은 지점까지 약 600m를 갔다가 깃대봉 등산을 위해 되돌아 나왔습니다.

 

 

 

 

 

 

다시 홍도 분교 삼거리로 다시 나와서 깃대봉 정상을 향해 가파른 산길을 올라갑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도마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보이는 건물은 대부분 숙박 시설들이고 여객선 터미널과 방파제, 홍도 분교, 교회 등이 보입니다.

 

 

 

홍도 분교에서 약 50분 만에 깃대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깃대봉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정상에 많은 관광객들로 차례를 기다려서 겨우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줄을 서서 정상석 양쪽에서 동시에 사진을 찍습니다.

 

 

 

홍도 깃대봉 정상에는 이제 진달래가 피고 있습니다.

홍도는 바람이 많이 불고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깃대봉의 조망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홍도는 동백이 많았는데 정상 부근은 지금 한창 꽃을 피웠습니다.

 

 

 

전망대에서......

 

 

 

깃대봉에서 하산하여 저녁식사 시간까지 20여 분간 바닷가를 산책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홍도마을과 여객선 터미널과 방파제 부근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하였습니다.

 

 

 

홍도마을에 어둠이 내리고......

 

 

 

홍도의 교통수단이자 운송수단입니다.

자동차 번호판처럼 번호판을 붙이고 운행하였습니다.

 

 

 

 

 

홍도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숙소(이름은 호텔이었음)는 작은 방에 남자들만 6명이 함께 자느라 불편하였지만 그 또한 여행의 맛이겠지요.

우리 방은 나를 제외하고 대부분 50대 초 중반이었는데 그중 4명은 포장마차에 가서 술을 한잔 하고 왔습니다.

나는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하여 내일 홍도 해상 관광과 흑산도 여행을 기대하며 일찍 잠을 청하였습니다.

시은이 할머니는 5명이 함께 잤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홍도에서 하룻밤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 방에서 함께 지낸 남자들도 대부분 부부동반으로 왔지만 모두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