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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 산행(西)

합천군 황매산(1108m) 철쭉 산행

by 南道 2012. 5. 18.

우리나라 철쭉 명산중 가장 으뜸으로 알려진 황매산(1108m)은 우리 부부에게 추억이 많은 산입니다.

우리집에서 약 40km로 가까운 거리여서 승용차로 약 40~50분이면 황매산의 철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0회 이상 황매산을 산행하였는데 그 중 7~8회 정도는 시은이 할머니와 동행하였습니다.

황매산은 전국에서 모여든 차량들로 복잡하기 때문에 오늘도 아침식사를 하고 일찍 집을 나셨습니다.

 

5월 17일, 08시 20분경 황매산 철쭉군락지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산재-덕만주차장-황매산정상 갈림길 이정표

 

 

아쉽게도 철쭉이 절정기를 조금 지났네요...... 금년에는 타이밍을 조금 놓쳤습니다.

금년에는 철쭉 가지치기를 하여 꽃이 많이 피지 않았으며 내년에 더 좋은 꽃을 볼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멀리 감암산과 부암산이 보입니다.

 

 

황매산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황매산 철쭉제단이 정상 아래로 옮겨졌네요.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황매평전

 

 

 

 

황매산이 녹색옷을 멋지게 차려 입었네요......

철쭉도 아름답지만 녹색으로 물든 산이 너무 멋집니다.

 

 

나는 작년에도 왔지만 시은이 할머니는 2년 만에 황매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녹색으로 물든 오월의 황매산......

오월의 숲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황매산 정상에서 황매삼봉 방향으로......

 

 

황매산 정상의 암봉위에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야할 황매삼봉 능선

 

 

암봉들을 시은이 할머니와 함께 조심 조심 통과합니다.

 

 

 

 

 

 

합천호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전망대에서 우리부부는 옛 추억을 떠 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20여년 전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황매산을 처음으로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90년대 초반 승용차가 대중화 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많이 변하였습니다.

나는 당시 엑셀 중고차를 구입하여 운전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황매산의 철쭉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의 철쭉군락지는 대부분 목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사방에 축사가 있었고 넓은 초지가 조성되어 다소 황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황매산의 철쭉이 얼마나 곱고 아름답던지 지금도 그 당시의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모산재의 암릉과 영암사지의 유적지를 보고 마음이 끌려 자주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목장이 없어져서 숲이 늘어나고 철쭉군락지도 넓어지고 길도 새로 포장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황매산에 철쭉이 피는 오월에는 해마다 꼭 한번씩 함께 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 물은 흘러서 남강으로 갑니다.....

남강은 낙동강을 만나 부산에서 다시 바다와 만나겠지요.

 

 

 

 

 

 

 

 

아침에 올 때는 차가 없었는데 3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오니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네요

 

 

산상의 임시 장터에는 철쭉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산행지 : 합천군 황매산(1108m)***8

산행코스 : 임시주차장-구철쭉제단터-철쭉군락지-철쭉제단-황매산정상-황매삼봉-임시주차장

산행거리 : 약 6.5km/철쭉등 꽃구경하며 여유있게 약 3시간 3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