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와룡산(801.4m)...단독 환종주

사천시의 명산인 와룡산은 그동안 여러 코스로 많이 올랐지만 늘 숙제를 하나 안고 있었습니다.

와룡골을 안고 있는 와룡산 여러 봉우리를 모두 돌아오는 종주를 하고 싶었지만 실천하지 못하였습니다.

와룡산 환종주는 거리도 상당히 멀고 바위가 많은 길이어서 체력 소모가 많은 어려운 코스입니다.

1년 전인 2012년 10월 1차 시도하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도암재에서 하산하였습니다.

 

2013년 10월 7일 혼자서 다시 와룡산 환종주를 시도하여 드디어 성공하였습니다.

나의 산행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10월 7일 09시 40분경 용두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산행을 시작하자 문제가 하나 생겼네요.....

작년에 있던 들머리 이정표가 기둥만 남고 방향표지가 사라지고 길도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조심 조심 길을 찾아서 능선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닷가의 산은 해발 고도가 거의 제로에서 오르기 때문에 내륙지방의 산보다 상당히 어렵습니다.

급한 경사를 약 40분 정도 오르자 사천만 바다, 남해섬, 하동군의 금오산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천시(삼천포) 시가지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늘 하산할 최종 목적지인 용두봉과 와룡저수지가 바로 앞에 보입니다.

 

 

 

정상 직전에 제법 긴 로푸구간도 있고.....

 

 

 

상사바위(천왕봉) 정상 부근의 산성을 넘어갑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20분 만에 천왕봉(상사바위)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새섬봉과 민제봉으로 이어지는 와룡산의 주능선이 장엄합니다.

이제 저 능선을 걸어갑니다.

 

 

 

와룡산 천왕봉(상사바위)의 위용

 

 

 

도암재 이정표

 

 

 

도암재에서 다시 새섬봉으로 오르며 돌탑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조금 전 지나온 천왕봉(상사바위)

 

 

 

예전에는 이 구간을 통과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안전하게 지나갑니다.

 

 

 

와룡산은 너덜길과 험한 바위길이 많아서 상당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와룡산 새섬봉의 암릉

 

 

 

 

 

 

용두공원에서 출발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에 와룡산 새섬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뒤돌아 본 새섬봉의 위용

 

 

 

새섬봉에서 민제봉으로 가는 주능선은 구절초, 쑥부쟁 이등 가을꽃들의 피어서 천상의 화원입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민제봉을 바라보며 노래 한가락 불러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3시간 10분 만에 와룡산 민제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힘든 산행이지만 이제부터는 하산길이니 오늘 종주산행의 성공을 확신하였습니다.

 

 

 

민제봉 정상의 이정표..... 용두마을까지 6.5km입니다.

 

 

 

지나온 와룡산 천왕봉과 새섬봉

 

 

 

가야 할 기차바위 능선

 

 

 

 

 

 

 

 

 

와룡마을 갈림길 이정표

 

 

 

지나온 기차바위 능선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용두봉과 용두공원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에 지나온 천왕봉과 새섬봉

 

 

 

 

 

오늘 와룡골을 중심으로 와룡산을 종주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돌아왔습니다.

 

 

 

용두봉으로 가는 길

 

 

 

 

 

 

약 5시간 50분 만에 와룡산 환종주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용두공원의 계곡에서 족욕을 하며 약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장소 : 사천시 와룡산 환종주 산행***11

코스 : 용두공원-천왕봉(상사바위)-도암재-새섬봉-민제봉-기차바위-임도(장고개)-활공장-용두봉-용두공원

거리 : 약 11.5km/(나 홀로 중식 없이 약 5시간 5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