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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 산행(西)

합천군 남산제일봉(1010m)~소리길

by 南道 2013. 11. 13.

11월도 어느듯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초겨울 한파가 왔습니다.

진주지방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를 기록하였다니 오늘 산행의 조망이 기대됩니다.

한파가 몰려오면 상대적으로 산 위에서는 조망이 좋아서 산꾼들에게 좋은 날씨가 됩니다.

 

오랜만에 진주의 60대 산사나이들이 모여서 가야산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오늘은 청량사에서 남산 제일봉으로 오르고 소리길로 원점회귀 예정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2km로 약 6시간 정도 예상하고 10시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진주에서 약 1시간 20분 소요됨)

 

 

 

가야산 소리길 청량사 갈림길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였습니다.

파란 하늘과 가야산의 암릉이 아주 멋지게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습니다.

 

 

 

도로를 따라 청량사로 올라가면서 만난 황산저수지

 

 

 

청량사에 오니 10년 전 직장 동료들과 왔던 추억이 생각나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10년이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천불산(千佛山)은 불가에서 부르는 남산제일봉, 매화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청량사는 해인사보다 오래된 절이라고 하며 대웅전의 석조 여래좌상은 다른 사찰에서 보기 힘든 불상입니다.

 

 

 

천불산(남산제일봉) 기암아래 자리잡고 있는 청량사

 

 

 

청량사 삼층석탑(보물 제266호)과 석등(보물 제253호)을 참배하며 강산님과 함께.......

 

 

 

청량사 대웅전 마당에서 바라본 풍경

 

 

 

청량사를 답사하고 약 40분간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면 능선위에 전망대를 만납니다.

전망대에 서면 가야산(1433m)과 그 품속에 있는 해인사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가야산을 배경으로......

 

 

 

전망대를 지나면 남산제일봉 정상까지 수많은 기암들을 만나는데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조금전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기암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千佛山이라는 산의 이름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약 2시간 만에 정상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하였습니다.

남산제일봉의 정상은 봉우리 전체가 거대한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식별이 잘 안되지만 대구시가지가 보이고 비슬산~화왕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합천군과 고령군의 경계를 이루는 미숭산이 보이고 조금전 지나온 황산 저수지도 저 아래 보입니다.

 

 

 

남산제일봉 정상의 이정표

약 2시간 25분 만에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남산제일봉 정상에서 진주의 60대 산사나이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10년 전 직장 동료들과 남산제일봉을 올랐던 추억을 생각하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경 치인주차장 (해인사 관광호텔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치인주차장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남산제일봉 정상의 암봉

 

 

 

단풍은 다 지고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하산합니다.

 

 

 

남산제일봉 정상에서 약 50분 만에 해인사 관광호텔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산행거리는 7km 이며 이곳에서 차를 세워둔 청량사 입구 삼거리까지 약 5km 입니다.

 

 

 

해인사 상가 지역

 

 

 

해인사 입구의 도로변에는 아직 단풍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해인사쪽 소리길 입구에서 우리가 차를 세워둔 청량사 갈림길까지 약 4km 거리입니다.

 

 

 

낙화담

 

 

 

 

 

 

길상암으로 오르는 길

 

 

 

길상암

 

 

 

 

 

 

농산정

 

 

 

농산정 주변 풍경

 

 

 

해인사 매표소에서 만난 단풍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다시 한번 가야산을 바라봅니다.

날씨가 쌀쌀하였지만 그 덕분에 남산제일봉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청량사 삼거리에 도착하여 한 잔의 막걸리로 무사 산행을 자축하고 진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함께 산행하신 소중한 벗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장소 : 합천군 남산제일봉~가야산 소리길***2

코스 : 소리길 청량사 갈림길-청량사-남산제일봉-해인사호텔-치인주차장-길상암-홍류동계곡-원점회귀

거리 : 약 12.5km/(중식포함하여 약 5시간 45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