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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

재(嶺) 11차, 봉전고개...진주 인담~봉전

by 南道 2019. 5. 29.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월말이 되었습니다.

5월 28일 화요일, 오랜만에 고갯길을 걷고 농촌마을들을 답사하였습니다.

진주시내버스로 10시경 금곡면 홍정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도보여행을 시작합니다.

 

어제 내린 비로 영천강의 물이 많이 흘러갑니다.

 

오늘은 금곡면 인담마을에서 봉전 고개를 넘어 정촌면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상인담으로 갔다가 되돌아와서 정촌면으로 갈 예정입니다.

 

인담저수지둑에서 바라본 상인담 마을

 

무선산 품속에 자리 잡은 인담저수지

 

인담저수지에서 오늘 도보여행 기념사진을 남기고......

 

인담저수지를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봉전 고개를 넘어갑니다.

 

 

홍정마을에서 약 4.5km를 걸어서 봉전 고개에 도착하였습니다.

봉전 고개는 금곡면 인담마을과 정촌면 봉전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입니다.

낙남정맥에 위치하여 종주하시는 분들의 중요한 산행 기점(종점)이 되는 고개입니다.

나도 실봉산에서 무선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코스를 두 번 산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봉전 고개를 넘으면 진주시 정촌면이 됩니다.

작지만 아늑한 무선산의 품이 아주 평화롭게 보입니다.

 

소곡리 방향으로......

 

진주-통영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두량저수지로 가려고 마을 주민에게 길을 물으니 바로 갈 수 없고 소곡리로 돌아가야 한답니다.

 

소곡리 마을은 1930년대 두량저수지가 설치되면서 마을이 수몰되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소곡리에서 산길을 걷다 보니 두량저수지가 보입니다.

 

두량저수지는 진주시와 사천시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대규모 저수지입니다.

무선산에서 흘러오는 하천에 설치된 두량저수지 둑의 반대편은 사천시 사천읍 두량리입니다.

 

두량저수지 둑에서 바라보면 오늘 넘어온 봉전 고개가 있는 무선산이 보입니다.

두량저수지의 남쪽(우측)은 사천시 사천읍이고 북쪽(좌측)은 진주시 정촌면입니다.

 

 

정촌면 예하리에 위치한 강주지에 도착하여 오늘 도보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강주지를 한 바퀴 돌고 160번 시내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

어제 비가 내려서 날씨도 선선하고 걷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진주시 금곡면과 정촌면의 여러 마을을 돌아보는 의미가 남다른 보도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진주시 금곡면~정촌면

코스 : 금곡면 홍정-인담-인담저수지-봉전 고개-정촌면 봉전마을-소곡-두량저수지-예상-강주지

거리 : 약 14.4km /약 3시간 28분 소요됨//1차~11차 누계 : 약 153.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