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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여행

순천 왜성(倭城)~검단산성~동천

by 南道 2016. 7. 18.

7월 17일 일요일, 순천 왜성과 검단산성을 답사하였습니다.

순천 왜성은 오래전부터 답사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경전선 복선 개통을 계기로 다녀왔습니다.

진주역에 진주~광양 간 경전선이 복선으로 개통되어 열차 운행이 32분 단축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렸네요.

 

진주역에서 08시 40분 출발하는 목포행 무궁화 열차에 올라 광양역으로 갑니다.(진주-광양 3700원)

 

 

 

진주역을 출발한지 47분 만인 09시 27분 광양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광양역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주변 교통이 다소 불편합니다.

광양역에서 순천 왜성까지는 약 6.5km 거리인데 주변 풍경을 구경하며 걸어서 갑니다.

 

 

 

광양시가지와 백운산이 보입니다.

 

 

 

광양시 세풍초등학교

 

 

 

멀리 순천시내의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위치한 충무사는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입니다.

광양역에서 5.5km, 도보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충무사

 

 

 

순천 왜성은 충무사에서 약 1km 거리에 있습니다.

정유재란 이후 왜장 소서행장이 순천왜성에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고 왜군들이 돌아가려고 하였지만 이순신 장군이 광양만을 봉쇄하여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결국 노량앞바다에서 최후의 결전이 벌어져 조선군은 대승을 거두고 임진왜란 7년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순천왜성은 그림에서 보듯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자를 설치하여 바닷물을 끌어들여 섬처럼 요새화 하였습니다.

 

 

 

지금은 바다가 매립되어 공단이 조성되는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해자에 바닷물은 들어오지 않고 연못처럼 보입니다.

 

 

 

왜성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입니다.

 

 

 

울산 서생포에서 왜성을 보아서 순천 왜성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순천 왜성은 고려말 왜구의 노략질,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등 침략의 증거라고 할 수 있네요.

 

 

 

순천 왜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5층의 천수라는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천수기단

 

 

 

순천 왜성 앞의 광양만 바다는 매립되어 공단으로 조성되어 임진왜란 당시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멀리 바다 건너 흐리게 보이는 높은 산은 남해도의 망운산입니다.

광양만의 입구를 봉쇄하였던 이순신 장군의 굳은 결의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북동쪽으로 광양시의 봉화산(구봉산)과 가야산이 조망됩니다.

 

 

 

순천 왜성에서 약 3km 거리에 검단산성(사적 418호)이 있습니다.

 

 

 

검단산성에서 바라본 광양만....... 정면으로 보이는 바닷가의 낮은 산이 조금 전 답사한 순천 왜성입니다.

 

 

 

검단산성의 성벽

 

 

 

검단산성의 우물

 

 

 

 

 

 

검단산성에서 해룡면 소재지로 하산하여 해룡초등학교 부근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해룡면에서 순천시가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걷습니다.

 

 

 

순천만으로 흘러가는 동천

 

 

 

동천 둑길

 

 

 

 

 

 

동천이 순천만 정원을 지나기 때문에 길이 막혀서 유스 호스텔에서부터 해룡천을 따라갑니다.

 

 

 

팔마대교에서 다시 동천을 따라 걷습니다.

 

 

 

꽃길이 조성된 동천 둑길

 

 

 

아랫장을 지나서 순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순천 버스터미널에서 15시 30분 진주행 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순천-진주 6,500원)

 

 

장소 : 전남 광양시~순천시

코스 : 광양역-세풍초교-충무사-왜성-신성육교-검단산성-해룡면-순천만 유스호스텔-팔마대교-동천-순천 버스터미널

거리 : 약 21.5km / 중식 포함하여 약 5시간 46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