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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

낙동강 답사 1차...황지~구문소~석포

by 南道 2016. 5. 30.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시 황지에서 봉화군 분천역까지 낙동강 상류를 답사차 다녀왔습니다.

5월 27일 20시 10분 진주역에서 동대구행 기차를 타고, 동대구에서 23시 56분 정동진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야간 열차에서 잠을 청하였지만 잠은 오지 않고 뒤척이다가 토요일 새벽 04시 37분 철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철암역에 도착하니 어둠이 걷히고 날이 밝았는데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아침 공기가 서늘합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아직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잠시 철암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철암역 앞의 옛 상가 건물들이 시간이 정지된 듯 합니다.

탄광촌이 번성하였던 내가 보았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게 됩니다.

택시로 백산-통리를 경유하여 황지(黃池)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철암-황지 택시비 10,000원)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黃池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태백시내 중심가에 있는 黃池의 고도는 해발 680m이며 하루에 5000t의 물이 솟아 나온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태백시내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낙동강 상류인 황지천을 따라 걷습니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의 황지에서 발원하여 부산 다대포앞 남해 바다로 흘러갑니다.

 

태백산, 영월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인 문곡삼거리

 

 

태백산 방향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여 수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장성 이중교

 

최초의 석탄발견지를 보기 위하여 금천방향으로 갑니다.

 

최초 석탄발견지 주변은 지금도 땅이 검었습니다.

 

태백경찰서앞 거리 풍경

 

비가 와야 폭포수가 흐른다는 비와야폭포

 

 

구문소 부근에 있는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입장료 2,000원)

 

 

상부에서 바라본 구문소

 

구문소

 

수억년 전에는 황지천이 마주 보이는 절벽을 넘어 폭포로 흐르다가

오랜 세월 침식작용에 의하여 굴이 뚫려서 오늘날 구문소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구문소 삼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구문소앞에서 철암천이 합류하여 낙동강의 수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의 경계지점

 

낙동강은 봉화군으로 진입하여 남쪽으로 흘러갑니다.

 

육송정 삼거리

 

 

 

 

석포역

 

황지를 출발한 지 약 8시간 46분 만에 석포의 서울여인숙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은 석포역에서 분천역까지 낙동강을 따라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샤워하고 휴식하였습니다.

 

장소 : 태백시 황지~봉화군 석포

코스 : 황지-태백체육관-장성이중교-최초석탄발견지-태백경찰서-태백공고-구문소-동점역-도경계-육송정삼거리-석포면

거리 : 약 30.6km / 조식및 중식포함하여 약 8시간 4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