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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여행

전주시 풍남문~경기전 도보 여행

by 南道 2015. 7. 11.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전북과 경남은 아주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북의 여러산들을 많이 다녔지만 정작 전북지방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지 못하여 늘 아쉬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전주시의 풍남문과 경기전을 답사하기 위하여 7월 10일 08시 30분 전주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진주-전주 9800원, 약 2시간 소요됨)

 

 

 

사전에 전주시가지를 지도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터미널에서 전주천 방향으로 걷습니다.

 

 

 

전주천을 따라 약 3km 정도 걸어가면 풍남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천히 1시간 정도 걸어서 전주천변에 있는 남부시장에 도착하여 시장을 구경하였습니다.

 

 

 

남부시장을 구경하고 나오니 바로앞에 풍남문(보물 제308호)이 있습니다.

 

 

 

전주성 풍남문(보물 308호)*****성 밖에서 바라본 풍경

 

 

 

풍남문은 전주성 내부에서 보면 호남제일성이라는 현판이 있습니다.

 

 

 

 

전주의 전동성당은 1791년 신유박해때 윤지충과 권상연이 참수형을 당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터입니다.

진산(지금의 금산)에서 체포되어 전주로 압송되고 지금의 전동성당 자리에서 참수되어 9일간 풍남문에 내걸렸다고 합니다.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지 100년이 지난 1891년 봄 순교터에 본당 터전을 마련하여 전교를 시작한 호남의 모태 본당이라고 합니다.

1908년 건축을 시작하여 1914년 완공되었는데 당시 마침 전주읍성의 헐려 풍남문 언저리의 성벽돌을 주출돌로 삼았다고 합니다.

 

 

 

경기전은 전동성당 바로 앞에 있습니다.

 

 

 

경기전 정전으로 들어가는 문

 

 

 

경기전 정전(보물 제1578호) 안내문

 

 

 

경기전 정전(보물 제1578호)에 들어가서 태조의 어진을 뵙고 참배하였습니다.

 

 

 

전주사고 안내문

 

 

 

전주사고 2층으로 올라가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경모 안내문

 

 

 

전주이씨의 시조이신 이한공과 그 부인의 위폐를 모신 사당인 조경모

 

 

 

어진박물관에 들러서 태조어진을 비롯한 각종 유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태조 어진

 

 

 

경기전 돌담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경기전 답사기념으로......

 

 

 

전주 한옥마을

 

 

 

 

 

 

이목대 비석과 비각의 안내문 내용입니다.

이목대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 할아버지인 목조 이안사의 출생지하고 알려져 있다.

전주 이씨들은 목조 이안사 때까지 이곳에서 살다가 함경도로 이사하였다고 한다.

대한제국 광무4년(1900년) 이곳이 목조가 살았던 터임을 밝힌 "목조대왕구거유지" 라는

고종 친필 글을 새긴 비석과 비각은 당초 오목대 동쪽 높은 대지 위에 있었는데 도로 확장 공사로 현재의 위치에 옮겨 세웠다

 

 

 

이목대 주변의 자만달동에 안내문

 

 

 

자만달동네의 골목 벽화

 

 

 

 

 

 

이목대와 오목대 안내문

 

 

 

태조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르고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목대에서 전주 이씨 종친들과 전승 축하 잔치를 벌이고 "대풍가"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大風起兮雲飛揚       센 바람이 부니 구름이 높날리네

威加海內兮歸故鄕    위엄을 해내에 더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네

安得猛士兮守四方    어떻게 용맹한 군사들을 얻어 사방을 지킬까?"

 

 

 

 

오목대 풍경

 

 

 

오목대의 둘레길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동학혁명 전시관은 1995년 동학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정부의 지원과 천도교인들의 성금으로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전시관의 유물들을 보며 120여년전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비운의 혁명가 전봉준과 동학농민군들의 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주 시청

 

 

 

제법 무더운 날씨이지만 전주에서의 도보여행은 즐거웠습니다.

첫 여행이어서 전주시내의 지리를 익히고 처음 생각하였던 풍남문, 경기전만 보고 돌아 왔습니다.

이번 여행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후백제 견훤의 유적을 찾아서 승암산, 남고산성등을 답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