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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국 산행

순천시 금전산(668m)~낙안읍성

by 南道 2013. 8. 26.

남부지방에 금요일과 토요일 단비가 내려서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우리부부는 순천시 금전산과 낙안읍성을 다녀왔습니다.

09시 30분경 진주를 출발하여 11시경 금전산 들머리인 낙안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금전산 산행안내도를 살펴보고......

 

 

낙안온천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금전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가파른 길을 30분 정도 오르면 금전산의 멋진 기암들이 반겨줍니다.

 

 

갈라진 바위 사이로 낙안읍성이 보이네요.

이 바위는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금강암 전망대가 보이고.....

 

 

어제 내린비로 바위의 이끼들도 활기가 넘치네요.

 

 

 

 

극락 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거대한 바위를 통과하는데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무너질까 봐 무섭습니다.

 

 

금강암은 백제시대 검단선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로 호남 제일의 기도도량이었다고 합니다.

여순사건으로 모두 소실되었는데 1992년 재건되었다고 하는데 주변 경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금강암에서 바라 본 낙안읍성

 

 

 

금강암 전망대의 돌탑

 

 

금강암 전망대에서 시은이 할머니가 오랜만에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금강암 전망대의 바위 삼 형제

 

금강암의 이정표

 

 

 

 

낙안온천에서 정상까지 쉬엄쉬엄 구경하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금전산 정상의 이정표.......

우리는 오공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오공재로 하산하다 만난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 잔 하고.......

 

 

오공재로 내려오는 길

 

 

오공재로 하산하여 금둔사까지 20분 정도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금둔사의 역사를 살펴보고.....

 

 

금둔사 대웅전

 

 

보물 945호인 금둔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946호인 석불비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되었습니다.

금둔사지 삼층석탑과 석불비상은 금둔사 대웅전에서 계곡 위로 조금 더 올라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금둔사에서 낙안온천까지는 도로를 따라 7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금전산 산행을 마치고 낙안읍성을 구경하였습니다.

약 9년 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낙안읍성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낙안읍성에서 바라본 금전산..........

바위가 많이 보이는 부분이 금강암입니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50년대~60년대 우리나라 농촌은 대부분 이런 모습이었는데.......

아내와 둘이서 어린 시절 보고 자란 농촌을 이야기하며 잠시 옛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초가지붕 위의 호박도 익어가고.....

 

 

 

낙안읍성의 수문장 교대식도 구경하고 아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소 : 순천시 낙안면 금전산(668m)

코스 : 낙안온천-극락 문-금강암-금전산 정상-샘터-오공재-금둔사-낙안온천

거리 : 약 7km/약 3시간 1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