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한국 산행

운장산(1126m)~복두봉~구봉산

by 南道 2012. 2. 27.

봄을 시셈하는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2월 26일 일요일, 진안군의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을 하였습니다.

운장산은 2010년 여름에 다녀오고 구봉산도 두 번 다녀왔지만 산이조아 산악회의 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진주에서 들머리인 피암목재까지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되었으며 오전 10시 25분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피암목재에 있는 등산 안내도

 

 

날씨는 상당히 쌀쌀하였지만 가파른 경사를 오르다 보면 땀이 납니다.....

능선에 오르자 연석산이 정면에 보입니다.

 

 

능선에 우뚝서서 겨울 찬바람을 이기고 있는 소나무의 기상이 늠름합니다.

 

 

운장산과 연석산 갈림길 이정표

 

 

운장산 서봉에는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가 2팀이 있었습니다.

 

 

 

 

2010년 8월 무더운 여름날 운장산을 오르고 이번에는 겨울에 다시 운장산에 올랐습니다.

 

 

운장산에서 바라본 덕유산 능선이 장엄합니다.....

좌로부터 향적봉-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멀리 남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반야봉과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운장산 동봉에서 바라본 운장대(중봉)와 서봉(우축봉우리)

 

 

 

 

각우목재로 내려오다가 바라본 1087봉....

우리는 저 산을 넘어 복두봉으로 가야 하는데 쳐다보니 걱정이 됩니다.....ㅎㅎㅎ

 

 

각우목재

 

 

각우목재를 지나서 1087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 급하고 산죽이 많아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1087봉 능선의 기암

 

 

1087봉 정상에 서면 우리가 가야 할 복두봉(죄 측 봉우리)과 구봉산(우축 봉우리)이 한눈에 보입니다.

 

 

해발 1000m를 오르내리는 고지라서 계속되는 눈길입니다.

 

 

복두봉(1018m) 정상에서......

 

 

복두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정상과 암봉들.....

 

 

복두봉 북쪽 방향 조망...... 뾰족한 봉우리가 2010년 여름에 올랐던 명도봉으로 짐작됩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5시간 40분 만에 오늘 종주산행의 마지막 산인 구봉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칼크미재까지 하산코스가 급경사에 눈이 있어서 상당히 위험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칼크미재 이정표....... 천황암 방향으로 가도 상양명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천황암은 화재로 전소되고 표지석만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저수지 둑에서 바라본 구봉산의 암봉들.....

 

 

17시 30분경 상양명 주차장에 도착하여 7시간이 넘는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약 1시간 이상 후미를 기다리니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18시 50분경 상양명 주차장을 출발하였습니다.

많이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었지만 운장산-복두봉-구봉산 종주산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산행지 : 진안군 운장산-복두봉-구봉산

산행코스 : 피암목재-운장산-각우목재-1087봉-복두봉-구봉산-칼크 미재-상양명 주차장

산행거리 : 약 14.3km/190.8km (중식 포함 7시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