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보내는 주말(30일, 토요일),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야산은 최근 2년간 3번이나 다니며 아내와 함께 오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야산을 아내와 함께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오늘 드디어 이루게 되었습니다.
진주에서 87km를 달려(1시간 30분 소요됨) 성주군 백운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안내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며칠간 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습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은 만물상 코스로 오르고 우리는 계곡을 따라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으로 오릅니다.
계곡의 입구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만 위로 가면서 단풍이 다 져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느듯 낙엽이 지고.......
고도를 높여 가면 단풍이 다 지고 있네요....
서성재를 지나면서 저 아래 만물상의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가야산 정상의 멋진 능선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칠불봉 정상....
암릉과 소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봄에 왔을 때 연둣빛 바다였는데 지금은 낙엽이 지고 겨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왕봉(1430m) 위에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백운리 마을과 만물상이 보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 30분 만에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1433m)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시은이 할머니의 체력을 고려하여 만물상 코스는 피하였습니다.
지난 8월 뫼사랑 산행시 만물상 코스를 답사하며 고생을 많이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산행을 오래하기 위하여 무리하지 않고 가능한 범위에서 산행을 하여야겠지요.
가야산 관광 호텔을 지나는데 옛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직장에 다닐때 가야산 호텔에서 회사에서 실시하는 교욱을 여러 번 받은 일이 있습니다.
극기 훈련을 한다고 숯불 위를 걷기도 하고 이른 아침에 혼자서 법수 사지, 심원사지 등
주변을 산책하던 일들도 생각이 나지만 이제는 먼 옛날의 추억으로 낙엽처럼 지고 말았네요.
임시주차장은 물론이고 주변 도로에도 차량으로 혼잡하였습니다.
고령군 덕곡면을 거쳐 진주로 왔는데 합천군 가야면으로 오는 거리와 비슷하였습니다.
산행일시 : 10월 30일 토요일
산행지 : 성주군 가야산 칠불봉(1433m)***5
산행코스 : 백운리 탐방안내소-용기골-서성재-칠불봉 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10km/986km (중식포함 5시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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