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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 산행(西)

민봉~황매산(1,113m) 억새산행

by 南道 2021. 10. 3.

봄에는 철쭉이 붉게 물드는 황매산입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은빛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황매산의 억새를 만나기 위하여 07시 40분 진주를 출발하였습니다.

약 1시간을 달려 08시 40분경 산청군 법평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의 위치가 해발 700m를 넘어서 아침 공기가 정말 상큼하네요.

 

주차장에서 장군봉 방향의 임도를 따라 가면 쑥부쟁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장군봉을 올랐다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민봉으로 올라갑니다.

황매봉, 우물 2.4km 방향으로 들어서자 길이 좋지 않지만 걷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진양 기맥 능선에 도착하면 웅장한 황매산이 보입니다.

황매산 반대편으로 조금 가면 조망이 좋은 민봉이 있습니다.

 

민봉 정상에 도착하면 합천댐이 보입니다.

멀리 오도산도 보이고 아침 안개가 골짜기를 품고 있네요.

 

민봉 정상에서 황매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황매산 민봉

 

조금 전 지나온 장군봉이 보이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됩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에 황매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황매산 정상에는 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등산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은빛 억새 파도가 넘실거리는 황매평전

 

 

1년 만에 다시 황매산에 올라서 억새를 만났습니다.

황매산의 억새는 지금이 가장 절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틀봉에서 바라본 황매평전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는 곳입니다.

멀리 감암산과 부암산이 조망됩니다.

 

 

황매평전 억새숲 사이를 걸어가며 흘러가는 인생사를 생각합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황매산의 구절초도 지금이 가장 아름답네요.

 

약 3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종료하고 진주로 이동하여 다소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함께 억새숲을 걸으며 산행한 내원님, 가람뫼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산청군, 합천군 황매산(1,113m) *** 26

코스 : 법평 주차장-장군봉-민봉-황매산-베틀봉-황매평전-원점회귀

거리 : 약 10.5km / 약 3시간 3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