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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산행

장흥군 수인산(562m)~하멜 기념관

by 南道 2015. 12. 13.

12월 12일 토요일,

진주 청뫼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하여 전남 장흥군과 강진군을 아우르고 있는 수인산을 다녀왔습니다.

수인산은 2011년 4월에 한번 다녀왔지만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는 산세가 보고 싶어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장흥군 부산면의 자미마을입니다. (진주에서 약 1시간 50분 소요됨)

자미마을 입구에 감나무들이 많은데 수확하지 못한 감들이 많이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12월이지만 오늘 날씨가 봄처럼 따뜻합니다.

 

 

 

수미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장흥 구룡리 마애여래좌상(전남 유형문화재 193호)은 수미사 뒤편의 거대한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고려 후기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 마리 수탉이 하늘을 향해 꼬끼오 소리를 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계관 암(닭 볏 바위)

 

 

 

수인산 노적봉까지 약 5km 거리입니다.

수리봉에서 노적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이기 때문에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립니다.

 

 

 

멀리 수인산의 정상인 노적봉이 보입니다.

 

 

 

수인산에는 소나무가 잘 보이지 않는데 바위 절벽에 소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삼거리 이정표

 

 

 

4년 반 만에 다시 수인산 정상에 올라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수인산 정상의 조망...... 조금 전 지나온 수리봉에서 노적봉까지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그 뒤로 보성군과 장흥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제암산이 보이고 장흥읍 시가지와 억불산도 조망됩니다. 

 

 

 

월출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수인산성의 이정표

 

 

 

수인산성의 우물(샘)

 

 

 

수인산성은 세월이 흘러서 성벽은 많이 허물어졌지만 천혜의 요새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병풍바위

 

 

 

병풍바위는 탕건바위라고도 하는데 멀리서 보면 이해가 됩니다.

 

 

 

홈골 저수지에서 바라본 수인산

 

 

 

홈골저수지 입구의 수인산 안내문

 

 

 

산행을 마치고 부근에 있는 하멜기념관과 전라병영성을 구경하였습니다.

기념에는 하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유물들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멜상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

 

 

 

전라병영성은 태종 17년(1417년)에 축조하여 조선조 500여 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습니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으로 건물 등은소실되었고 1895년 폐영 되었는데 성곽은 뚜렷이 남아 있어서 현재 발굴 및복원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병영성은 총길이가 1060m, 높이가 4.87m, 면적은 28,175평이라고 합니다.

하멜이 1656년 병영성으로 유배되어 7년 동안 노역을 하면서 살았던 현장입니다.

 

 

 

 

 

장소 : 전남 장흥군-강진군 수인산 수리봉~노적봉(561m)-하멜기념관

코스 : 자미마을-수미사-수리봉-수인산성-노적봉-북문-서문-병풍바위-481봉-홈골저수지-지로-하멜기념관

거리 : 약 11.2km / 중식 포함하여 약 5시간 3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