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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국 산행

담양군 치재산(591m)~용소(영산강 발원지)

by 南道 2012. 7. 4.

영산강 발원지가 있는 가마골은 오래전에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동안 기회가 없었습니다.

7월 3일 , 00산악회 정기산행으로 가마골을 품고 있는 용추봉(583m)과 치재산(591m)을 다녀왔습니다.

진주를 출발하여 순천-완주간 새 고속도로를 달려 황전휴게소에서 쉬면서 주변 경치를 구경하였습니다.

황전휴게소에 바라본 지리산은 구름 속에 가려있고 사성암이 있는 오산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진주에서 약 2시간 10분만에 담양군 용면 가마골 매표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제1등산로 방향으로......

 

 

 

용연폭포.........물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상당히 큰 규모의 폭포입니다.

 

 

 

 

용추사........ 용추사를 구경하고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용추사에서 되돌아 나와서 포장된 길을 따라 가면 가마터를 만납니다.

 

 

 

 

가마터에서 포장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등산로가 열립니다.(호남정맥 능선)

 

 

다래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약 1시간 40분 만에 용추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야 할 치재산 방향의 호남정맥 능선

 

 

용추봉(583m) 정상에서.......

 

 

용추봉 정상에서 추월산과 강천산이 조망됩니다...... 날씨가 흐려서 희미하게 보입니다.

 

 

돌로 된 이정표의 신선봉 방향으로 가야 치재산 정상으로 가는데 이정표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치재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안내 이정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정표를 잘 정비하면 공원의 입장객들도 증가하겠지요.

 

 

뒤 돌아본 용추봉...... 많이 걸어왔습니다.

 

 

치재산(591m) 정상에서........... 용추봉에서 치재산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치재산에서 하산하다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추월산.......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추월산입니다.

 

 

치재산의 암릉

 

 

전망대에서 가마골 계곡을 바라보며 60여 년 전 빨치산들의 근거지였던 그 시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 총을 겨누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당시 젊은이들은 시대를 잘못 만나 꽃다운 청춘을 누리지 못하고 역사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가마골은 이제 생태공원이 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쉬어바위

 

 

계곡으로 내려오면 크고 작은 폭포들이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줍니다.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

 

 

 

 

시원교....... 빨치산 사령관 동굴이 있는 제2 등산로로 연결됩니다.

 

 

시원교에서 바라본 용소

 

 

산행지 : 담양군 용추봉(583m)-치재산(591m)

산행 코스 : 가마골 매표소-용연 폭포-용추사-가마터-용추봉-치재산-쉬어바위-용소-가마골 매표소

산행 거리 : 약 9km/중식 포함 4시간 3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