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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南道別曲

가을이 오는 풍경

by 南道 2023. 8. 30.

8월 말이 되면서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뉴스에서는 가을장마라고 하는군요.

비가 내리지만 걷기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없어서 우산을 들고 우리집 주변을 걷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그치면 접기를 반복하지만 우중의 걷기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남강둑에 도착하니 바랭이풀이 반겨줍니다.

나는 농촌에서 성장하여 바랭이가 얼마나 대단한 풀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랭이는 흔히 잡초의 대명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흔한 풀입니다.

 

강아지풀도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남강

 

남강 둔치에도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이름을 잘 몰라서 사진만 올립니다.

 

강아지풀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바랭이 사이에 있는 이 풀의 이름이 궁금하네요.

 

남강을 걷고 하대동 산지골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꽃은 사위질빵이라고 하는군요.

 

작지만 아름다운 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잡초들이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데 이름을 잘 몰라서 잡초라고 부르는게 왠지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에 보통 잡초라고 불리는 식물들의 이름을 알아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