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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市/진주권 걷기

진주성~남강의 늦가을 풍경

by 南道 2020. 11. 20.

어제는 오랜만에 가을비가 많이 내려서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었습니다.

오늘은 진주성의 늦가을 풍경을 보기 위하여 09시경 하대동을 출발하였습니다.

선학산을 넘어서 진주성으로 갑니다.

 

선학산 등산로에 예쁘게 물든 단풍을 한참 동안 바라봅니다.

 

진주시가지를 흘러가는 남강

 

천전동과 망진산

 

선학산을 넘어서 남강에 도착하니 철새들이 반겨줍니다.

 

하대동을 출발하여 약 1시간 20분 만에 진주성 촉석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코로나 방역관계로 체온도 측정하고 출입 명부 작성한 후 진주성내로 진입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기 논개가 왜장을 안고 순국한 의암바위

 

남강과 진주성

 

의기사를 참배하고.....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인가 하였더니 어느덧 가을이 우리 곁을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진주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가 취소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진주의 축제들이 다시 열리면 좋겠습니다.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천천히 진주성을 걷습니다.

 

 

 

진주성내의 국립 진주박물관에 있는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국보 제105호)

 

 

진주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

 

서장대에서 바라본 진주시 서부지역과 망진산

 

 

호국사

 

남강을 건너면서 바라본 진주성 서장대

 

 

 

저마다 사연이 있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낙엽이 지는 계절이지만 애기동백은 아름다운 꽃을 자랑합니다.

 

자주 만나는 남강과 진주성이지만 오늘은 그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푸르던 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가을이라는 계절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가 봅니다.

 

 

선학산~진주성~남강으로 이어지는 가을 도보여행은 진양교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약 11km 거리를 약 3시간 20분 정도 걷고 늦가을 풍경과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