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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市/진주권 걷기

진양호 일주 4차...대평~완사

by 南道 2014. 10. 16.

10월 15일 수요일,

진양호 4차 답사를 위하여 시내버스로 명석면 오미로 이동하여 09시 20분경 대평면 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오늘 답사하는 대평면은 진양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천시 곤명면 완사 쪽은 덕천강의 상류가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서 오늘은 명석면 오미에서 대평을 거쳐 사천시 완사까지 가기로 하였습니다.(약 20km)

 

대평면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도

 

대평이라는 지역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몰되기 전 대평면은 넓은 평야였겠지요.

 

바다처럼 넓은 진양호

 

 

오미에서 걷기 시작하여 약 50분 만에 대평면 소재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배 모양을 한 전망대에서 진양호를 바라보고.......

 

그 옛날 남강댐이 건설되기 전에 대평면 소재지와 마을들이 진양호 호수 아래에 있었겠지요.

 

대평교

 

대평면에 있는 진주 청동기 문화박물관

 

청동기 박물관에 어린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네요....

멀리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너무 보기 좋아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10월 중순, 코스모스꽃이 많이 졌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서 길동무를 해줍니다.

대평면을 관통하는 이 도로에는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걷기에 큰 애로사항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로와 상관없이 진양호를 일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사평 삼거리...... 귀곡동과 갈마산으로 가려면 여기서 가야 합니다.

 

 

진양호 주변에는 잔디를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진양호로 합류하는 경호강과 덕천강의 지점에 위치한 갈마산이 보입니다. (지난 8월 갈마산을 답사하였습니다.)

 

내촌마을 삼거리에서 진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진양호 일주를 위하여 사천시 곤명면 방향으로 갑니다.

 

진수대교 삼거리를 지나면 진양호는 지리산에서 흘러온 덕천강의 상류가 됩니다.

 

여기서부터 사천시 곤명면입니다.

 

사천시 곤명면의 진양호 도로를 걸어가면 멀리 진수대교도 보이고 진주시내의 고층 아파트도 일부 보입니다.

 

사천시 곤명면 금성리에 있는 애향비 뒷면의 내용을 읽어보니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합니다. 

 

금성교를 건너서 완사로 갑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옥녀의 슬픈 전설이 있는 옥녀봉

 

사천시 완사 전통시장에 도착하여 진주행 버스를 기다릴까 망설이다가 일단 기차역으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완사역에 도착하니 13시 45분..... 딱 시간을 맞추어서 14시 진주행 기차를 탈 수 있네요.

완사역은 직원이 없는 무인역이어서 기차를 탄 후 승무원에게 승차권을 구입하여야 합니다.(완사~진주 2600원)

 

 

아무도 없는 완사역에서 나 홀로 10여분간 기차를 기다리는데 많은 생각들이 지나갑니다.

오늘도 20km를 나홀로 걸었지만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소 : 진주시 대평면~사천시 곤명면 완사

코스 : 명석면 오미-대평면-청동기 박물관-하촌-사평-당촌-내촌-곤명면 장신-금성-완사 장터-완사역

거리 : 약 20.1km/약 4시간 25분 소요됨******진양호 누계 거리 : 약 61.7km/약 14시간 25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