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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市/진주권 산행

망진산~약수암~칠봉산~진양호

by 南道 2023. 6. 2.

오랜만에 망진산~칠봉산~진양호 코스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화창하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구 진주역에 도착하니 역 앞의 광장과 구 진주역사가 새로 단장되었네요.

 

언젠가 평양과 신의주까지 기차가 힘차게 달리기를 소망합니다.

 

옛 진주역은 철도 문화공원으로 조성중입니다.

 

옛 진주역의 대합실을 보니 옛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아내와 함께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목포 여행도 하였고,

아이들이 어릴 때 하동으로 여행하였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옛 진주역사를 구경하고 망진산 금선암으로 갑니다.

 

금선암에서 망진산을 가는 길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망진산 정상

 

망진산 정상을 지나면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여 진주시의 서부지역 시가지가 보입니다.

 

진양호 무지개 동산 방향으로...

 

 

 

오늘은 내동면소재지에서 약수암을 거쳐서 칠봉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내동초등학교에서 우회전하여 남강의 희망교 방향으로 갑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희망교에서 약수암 방향으로 자전거 도로가 새로 개설되었군요.

 

약수암 입구에는 멋진 쉼터도 있습니다.

 

진양호 방향으로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서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종점에서 운동 나오신 분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자전거 도로의 종점에서 바라보는 남강과 칠봉산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음에는 아내와 함께 희망교~약수암 코스의 자전거 도로를 걸어 보고 싶습니다.

 

남강의 자전거 도로 풍경을 감상하고 약수암으로 올라갑니다.

 

 

 

칠봉산 약수암

 

약수암에서 칠봉으로 가는 길

 

약 3년 만에 칠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남강댐과 진양호가 보입니다.

칠봉산 정상의 쉼터에서 휴식하고 진양호 노을공원 방향으로 갑니다.

 

작은 소망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돌탑이 되었네요.

 

인동초꽃은 금은화라고도 불립니다.

처음 필 때는 하얀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노란 꽃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코로나로 인하여 3년 만에 찾아온 칠봉산 산길이 정겹습니다..

 

남강댐과 진양호

 

진주시 서부 지역인 판문동 시가지 풍경

 

 

 

노을공원에서 바라본 진양호

 

내가 직장에서 퇴직 후 6년 동안 약초, 단학등을 배우러 다니던 무지개동산입니다.

코로나로 강의가 중단되면서 그만두었는데 다시 개강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70대가 되면서 배움의 열정이 식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이겠지요.

 

무지개 동산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길이 다소 미끄러웠지만, 오랜만에 칠봉산 산길을 걷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소 : 진주시 천전동~내동면... 망진산~약수암~칠봉산~진양호... 21차

코스 : 구 진주역~금선암~망진산~내동초등학교~희망교~자전거 도로~약수암~칠봉산~진양호 노을공원

거리 : 약 10.2km / 약 3시간 4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