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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93

진양호 일주 1차...진양호~오미 남강댐의 건설로 진양호라는 호수가 생기고, 진주를 비롯한 경남도민들의 젖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진양호는 여러 방향에서 많이 답사하였지만 늘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아쉬움은 진양호 호수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실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름도 지나고, 걷기 좋은 9월 중순, 그동안 생각만 하였던 진양호를 일주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리는 정확하지 않지만 약 80km로 예상되며 약 5~6회로 나누어서 걷기로 하였습니다. 진양호 일주는 진주시 판문동, 명석면, 대평면, 수곡면, 내동면~산청군 신안면, 단성면~사천시 곤명면을 지납니다. 오늘은 진양호 일주를 시작하는 날이어서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걷기로 하였습니다. 진양호 입구에 있는 충혼탑에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 2014. 9. 19.
남강~낙동강 10차...부산시 사상~몰운대 지난 2월 양산시 물금역에서 사상까지 낙동강을 걷고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나 홀로 여행하였는데 가끔은 홀로 길을 걷는 것도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 도착 후 강변나들교를 건너서 낙동강으로 갑니다. (오전 10시경) 낙동강 하구둑까지 7km 남았습니다. 벚나무 그늘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칡넝쿨과 갈대숲이 우거져 낙동강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낙동강 하구둑이 가까워지면서 바다처럼 넓은 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합니다. 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하여 낙동강 하구 답사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낙동강 하구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재첩이 많았다는 설명을 보니 왠지 찡한 느낌이 듭니다. 그 옛날 제첩이 많이 잡혔다는 낙동강 하구 풍경 드디어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낙동강 하구.. 2014. 7. 15.
남강~낙동강 9차...삼랑진~창원 대산 지난 2월, 김해 화포천 답사 이후 약 3개월 만에 낙동강을 답사하기 위하여 나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 5월 24일, 07시 27분 진주역에서 포항행 열차를 타고 08시 56분경 밀양시 삼랑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삼랑진읍내는 마침 선거철이라서 아침부터 선거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낙동강은 바람도 시원하고 사방에 꽃들이 피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삼랑진교(인도교)를 걸어서 낙동강을 건너갑니다. 마침 지나가는 분이 계셔서 기념사진을 부탁하였습니다. 삼랑진교(인도교)는 소형 승용차만 다닐 수 있습니다. 삼랑진교를 건너면 김해와 한림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 나는 한림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생림 오토캠핑장을 지나갑니다. 캠핑장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야영을 즐기고 있네요. (멀리서 줌으로.. 2014. 5. 25.
남강~낙동강 8차...양산 물금~부산 사상 2월 6일 목요일, 약 20일 만에 다시 낙동강 하류 도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용호님, 가람뫼님이 동행하여 진주에서 포항행 기차로 09시 15분경 물금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물금역은 낙동강 답사, 오봉산 산행 등 최근에 여러 번 만나 익숙한 역이 되었네요. 지난 1월 28일 산행하였던 양산 오봉산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황산언 유적지 안내문 김해에서 양산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지나고....... 낙동강을 힘차게 나르는 기러기가 멋집니다. 양산천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점의 이정표 양산천을 지나는데 경부선 철길에 열차가 지나갑니다. 양산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자전거길 호포역 부근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시던 부산갈매기님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하고 함께 걷습니다. 2012년 11월, 금정산 .. 2014. 2. 7.
남강~낙동강 7차...삼랑진~양산 물금 2013년 봄, 진주시 진양호에서 남강과 낙동강의 합류지점까지 혼자서 답사한 일이 있습니다. 당시 기회가 되면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까지 답사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2014년 1월 16일 낙동강 하루 방향의 도보여행의 첫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진주역에서 07시 37분 포항행 기차를 타고, 08시 54분경 삼랑진역에 도착하였습니다.(진주-삼랑진 5200원) 삼랑진역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낙동강 답사를 시작합니다. 삼랑진역에서 도로를 따라 원동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이정표가 보이고, 경부선 철도를 건너는 굴다리로 가면 낙동강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낙동강변의 자전거 도로 이정표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하여 흘러온 낙동강은 바다처럼 넓습니다. 밀양과 양산의 경계를 이루는 천태산 자락을 지나는 낙동.. 2014. 1. 17.
지리산 둘레길 14차...2~3구간(운봉~인월~장항) 지리산 둘레길을 처음 걷기 시작한 작년 12월 21일 이후 14번 째 답사입니다. 오늘로 지리산 둘레길 답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진주에서 09시 15분 남원행 버스를 타고 11시경 운봉에 도착하였습니다.(버스요금 9,800원) 운봉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없고 운봉읍사무소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둘레길 걷는 분에게 부탁하여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출발점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서림공원 서림공원을 지나면서 둘레길은 하천의 제방을 따라갑니다. 멀리 운봉과 인월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황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운봉고원의 넓은 들판은 이미 추수가 마무리되고 있네요. 황산대첩비지는 고려말(우왕 6년, 1380년) 이성계 장군이 왜구와 싸워서 대승을 거둔 전적지이다. 이성계 장군은 왜구의 장수 아.. 2013. 9. 22.
지리산 둘레길 13차...22~1구간(산동~주천~운봉) 9월 15일 일요일,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위하여 진주에서 06시 35분 출발하는 하동행 버스를 타고, 하동에서 08시 20분 구례행 버스로 08시 58분경 구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례에 도착하여 막 출발하려는 09시 출발 산동행 버스에 승차하니 손님은 나 혼자입니다. 덕분에 산동면사무소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기분 좋게 남원을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견두산 등산로 들머리가 있고 화장실도 있는 연천마을 입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견두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 잡은 연천마을 계척마을을 지나면서 지리산 노고단이 보입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고.....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서 흐르는 물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밤재로 오르는 길 밤재를 오르며...... 멀리 노고단이 보입니다. 산동을 출발한 지 2.. 2013. 9. 16.
지리산 둘레길 12차...20, 21구간(구례 오미~산동) 꼭 한 달 만에 지리산 둘레길 20구간(12km)과 21구간(13.2km)을 걷기 위하여 다시 구례군을 찾아왔습니다. 진주에서 하동행 버스(진주-하동 5000원), 하동에서 08시 20분 구례행 버스를 탔습니다.(하동-구례 4100원) 구례 버스정류장에서 20구간의 출발지인 오미마을 운조루까지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택시비 7000원)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운조루는 이른 아침이라 조용합니다. 오미마을 앞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지리산 둘레길 20구간을 시작합니다. 지리산 자락에 정겹게 자리 잡은 하사마을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오미마을에서 하사마을을 지나 상사마을까지 30분 정도 도로를 따라 걷고 상사마을 이정표에서 산길로 갑니다. 화엄사 방향으로 걸어가는동안 구례읍이 계속 보입니다. 분명 논이.. 2013. 9. 4.
지리산 둘레길 11차...16,18구간(가탄~구례 오미) 지난해 12월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하고 경남의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지역은 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의 둘레길을 남겨두었는데 기회가 와서 가탄~송정~오미 구간을 답사하였습니다. 딸들과 사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구례군 산동면으로 휴가를 가면서 우리부부를 초청하여 다녀왔습니다.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 혼자 지리산 둘레길을 답사하고 휴가지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진주에서 하동행 버스(06시 35분 첫차)를 타고, 하동에서 08시 쌍계사행 버스로 가탄교에 하차하였습니다. 지난 5월, 15구간을 답사하고 약 두 달 반 만에 다시 하동군에서 구례군 방향으로 둘레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하동군 화개면 가탄마을 풍경입니다. 법하마을을 지나고.....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 2013.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