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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草亭/인생길 여행91

남해 바래길 3차...구운몽길 4월 13일(금요일), 남해 바래길 답사 3번째 일정으로 상주면의 구운몽길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08시 20분 버스로 09시 35분경 남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주-남해 5700원) 09시 50분 두모-미조행 군내버스로 10시 20분경 두모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남해-두모 2000원) 두모마을 뒤로 금산 부소암이 보입니다. 두모마을 앞바다 두모마을앞 바다에는 조선시대 소설 구운몽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이 유배 생활을 한 노도가 있습니다. 서포 김만중은 조선 숙종 때 선비로서 한글 소설인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하고 장희빈을 왕비로 책봉하는 것을 반대 하다가 남해의 노도에 유배 되었다고 합니다. 노도에서 김만중은 숙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하여 "사.. 2018. 4. 14.
재(嶺) 1차, 질매재 ...진주 금산~진성 2017년 9월 10일, 약 600km의 경남 해안선 걷기를 완료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목표를 세우고 길을 걷던 테마가 끝나고 한동안 허전하였습니다. 다른 테마를 찾아보다가 평소 등산하며 많이 만났던 고개(재)를 걸어서 넘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자동차 세상인 요즈음이지만 도보로 고개를 넘어가며 우리나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월 4일 수요일, 진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월아산의 질매재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월아산 장군봉과 국사봉을 등산하며 많이 지났던 길이지만 오늘은 고개를 넘는 목적으로 갑니다. 08시 10분경 시내버스로 금호지에 도착하여 벚꽃이 화사하게 핀 길을 따라 질매재로 갑니다. 금호지에 핀 복사꽃 금호지에서 바라보면 월아산의 두 봉우리 사이에 잘록한 부분이 질매재입니다. 오늘은 .. 2018. 4. 4.
남해 바래길 2차...망운산 노을길 11월 12일 일요일, 남해 바래길 두번 째 일정으로 망운산 노을길을 걸었습니다. 진주에서 남해행 버스를 타고 고현면 대사리에서 08시 35분경 하차하여 오늘 걷기를 시작합니다. 고현면 소재지 서쪽의 방조제에 도착하니 마침 간조 때여서 바닷물이 빠지고 넓은 갯벌이 펼쳐집니다. 남해의 특산물인 마늘이 파릇파릇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광양항이 보입니다. 유자 남해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망운산이 보입니다. 마늘과 더불어 남해군의 특산물인 시금치 노구마을 노구마을에서 서면소재지인 서상까지는 남해 바래길 (망운산 노을길)을 따라 갑니다. 수령 200년 정도 되는 노구마을의 소나무 노구마을 염해마을 바다 건너 여수반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남상포구 방파제에는 휴일을 맞이하여 낚시하는 사람들.. 2017. 11. 13.
남해 바래길 1차...이순신 호국길 2017년 10월 17일 남해군 남해대교~관음포~고현면(대사)의 남해바래길 (이순신 호국길)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에서 남해행 버스를 타고 08시 30분경, 노량에서 하차하여 남해대교를 도보로 건너 갑니다.(진주-노량 4000원) 남해대교 서쪽에 새로운 다리가 건설 중인데 현재 상판을 올리고 있습니다. 남해대교 아래에는 유람선들이 정박하여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동군(좌측)과 남해군(우측) 사이의 노량해협 남해 바래길 14코스인 이순신 호국길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새로 건설중인 제2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월곡마을을 지나면 작은 산을 넘어갑니다. 지나온 월곡마을 뒤로 남해대교가 보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신 관음포 앞바다의 작은 섬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음포.. 2017. 10. 12.
남해안 답사 29차...부산 신항~낙동강 뜻을 세우고 약 2년 9개월 만에 목적지인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하였습니다. 2014년 12월, 하동군 섬진강을 답사하며 부산 낙동강까지 가보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도 나 자신이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시간을 기약하지 못하고 꾸준하게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가 몇 번 바뀌고 마침내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하여 약 6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남해안 답사 마지막 일정을 위해 진주에서 06시 40분경 마산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마산에서 진해행 시내버스로 08시 50분경 용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부산신항 배후도시로 창원시내버스와 부산 시내버스가 함께 다니는 진해구 용원 시가지 풍경 부산시내로 진입하자 갈맷길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가덕도로 이어지는 가.. 2017. 9. 10.
남해안 답사 28차...진해 어은~부산 신항 하동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향하여 동쪽으로 걷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 반이 되었습니다. 약 30개월 동안 28차 답사를 하였으니 한 달에 한 번은 경남의 남해안을 답사한 셈이네요. 창원시 진해구의 해안선을 답사하며 목적지인 부산 낙동강이 지척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6월 9일 금요일, 진주에서 07시 30분 마산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마산에서 진해행 시내버스로 09시 25분경 어은 교차로에서 28차 남해안 답사를 시작합니다. 20여분 걸어서 도착한 죽곡 포구에는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대형 선박들이 보입니다. 죽곡을 지나며 진해바다 70리 길의 5구간인 삼포로 가는 길을 걷습니다. 명동항 명동항 앞바다 명동항을 배경으로 28차 답사 기념사진을 남기고...... 진해 해양공원 바람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2017. 6. 10.
남해안 답사 27차...진해 여좌~어은 5월 27일 토요일, 27차 남해안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진해행 762번 시내버스로 진해고등학교에 10시경 하차하여 오늘 답사를 시작합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여좌천을 걷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그늘이 좋아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북원 로터리의 이순신 장군 동상은 6,25 전쟁 당시에 건립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충무공 동상이라고 합니다. 진해의 서남쪽은 해군 관련 군사지역이어서 바다로 접근이 안되었습니다. 시가지를 걷다가 진해 버스터미널을 만나서 커피 한 잔 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진해 시가지 중심에 있는 재황산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을 구경하고 옥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시가지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은 진해와 청원을 가르는 장복산인데 여러 번 올랐던 추억이 있습니다. .. 2017. 5. 28.
남해안 답사 26차...마산항~석교 하동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향한 남해안 답사가 어느덧 26차에 이르러 마산만을 지나고 있습니다. 5월 20일 토요일, 지난번 종료 지점인 마산 어시장에서 26차 남해안 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산 수출자유지역 뒤로 팔룡산이 보입니다. 봉암교 방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마산시가지 마산과 창원의 경계지점인 봉암교 봉암교에서 바라본 마산항 지나온 봉암교 봉암교를 지난 이후 1시간 이상 지루하게 공장지대를 지나가야 합니다. 바다 쪽은 부두시설이어서 들어갈 수 없고 반대편은 큰 공장들이 즐비합니다. 공장지대를 걷다가 무학산과 마산시가지가 보이는 바다를 만났습니다. 귀곡, 귀현 옛터를 알려주는 비석이 두산 중공업 정문 앞에 있어서 잠시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댐 건설, 공단 건설 등으로 .. 2017. 5. 21.
남해안 답사 25차...수정~마산항 4월 30일 일요일, 약 3주 만에 다시 남해안 답사길에 올랐습니다. 하동에서 시작하여 부산 낙동강까지 도보로 남해안 답사를 시작하고 어느덧 25차에 이르렀습니다. 창원시 관내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목적지인 낙동강이 가시권에 들어 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산 터미널에서 창원 시내버스로 10시경 구산면 소재지인 수정에 도착하였습니다. 수정에서 작은 고개를 넘는데 약수터가 있어서 시원한 약수를 한 잔 하였습니다. 덕동 방향 조망 유산삼거리를 지나면 창원시 현동 관내입니다. 현동 인구가 1만 명 돌파하였다고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사궁 두미로 가면서 바라본 덕동항 바다가 잔잔한 호수처럼 아름답습니다. 사궁두미 바다 풍경 사궁두미 마을 사궁두미 마을에서 더 이상 해안선으로 가는 길이 없었습니다... 2017. 5. 1.